brunch
매거진 초록빛

화이트카펫

초록빛

by 푸르미르

화이트카펫


소리도 없이 새하얀 카펫이 깔렸다.

온 세상이 고요해 보인다.

어찌 고르게 카펫을 깔았을까.

괜스레 발자국을 내고 싶다.


어여쁜 해피를 데리고 발자국을 남겨본다.

카펫에 무늬를 만들어간다.

뽀드득 뽀송


해피는 제가 키우던 미니핀입니다. 지금은 하늘에 있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