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곧 꽃말 아닐까?
“ 꽃말 좋은 거 뭐 있을까요?”
미디어가 정말 많이 발달했다고 느끼는 게
어디서 뭐가 나왔다 하면 신기하게 며칠은 그 꽃말, 그 꽃을 찾는다.
어느 날은 기적의 꽃말을 가진 파랑 장미
어느 날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프리지어
어느 날은 영원한 사랑의 분홍 장미, 리시안셔스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게 요의 델피니움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다알리아
사랑의 고백 튤립
또 어느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의 메리골드
꽃 자체에 메시지가 담겨 있으니 어쩌면
마음을 전하기에 더없이 좋다.
하지만 꽃도 계절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꼭 좋은 꽃말만 있는 것도 아니니 너무 꽃말에 치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쁜데 꽃말이 나쁘다고 그 꽃을 버리면
그 꽃은 너무 슬프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좋은 꽃말을 찾는 손님에게
꽃을 전하는 그 마음 자체가 너무 좋은데
뭐가 더 필요하냐고 꽃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꽃은 선물하는 그 마음이면 된다.
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미 꽃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곧 꽃말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