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위한 E-9 비자 가이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고용허가제의 대상 국가 중 하나로, 매년 상당수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가 E-9 비자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취업은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지만, 비자 신청부터 출국까지의 과정은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글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중심으로 E-9 비자 신청 절차, 한국어능력시험, 건강검진, 출국 전 교육 등 한국행 준비의 모든 단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1. E-9 비자란 무엇인가?
1-1. 고용허가제의 개념
E-9 비자는 한국의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을 허가하는 제도로, 외국인 근로자들은 최대 4년 10개월 동안 한국에서 일할 수 있다. 체류기간은 3년이고 재고용 1회를 통해 추가로 1년 10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1-2. 2025년 쿼터 현황
2025년 E-9 비자 도입 규모는 13만 명으로, 2024년 대비 약 21.21%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쿼터가 6,000명에서 2,000명으로 대폭 축소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조업과 농축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쿼터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부는 탄력배정분을 기존 2만 명에서 3만 2,000명으로 늘려 업종 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 하고 있다.
2.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2-1. 시험 개요
EPS-TOPIK은 한국 노동시장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화된 한국어 능력시험으로, 한국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이 주관한다. 일반적인 TOPIK과 달리, EPS-TOPIK은 제조업, 건설업, 농업 등 비전문 직종에서의 취업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2-2. 시험 구성 및 합격 기준
시험은 듣기와 읽기 각 20문항씩 총 40문항으로 구성되며, 모두 객관식이다. 시험 시간은 총 70분이며, 만점 200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한다. 합격자는 점수가 높은 순으로 명부에 등재되며, 이후 한국 기업과의 매칭이 이루어진다.
2-3. 시험 일정 및 응시 절차
2025년 1월 기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17개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국가에 35개 시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시험은 연 1회 실시되며, 시험 일정과 시간은 국가별로 다르다. 시험 결과는 보통 2~4주 내에 발표된다.
응시 비용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40달러 수준이다.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는 자국 내 지정된 시험 센터에서 시험을 응시해야 하며, 사전에 EPS-TOPIK 공식 홈페이지(https://epstopik.hrdkorea.or.kr)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2-4. 시험 준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The Standard Korean Textbook"이라는 교재를 발행하여 EPS-TOPIK 준비생들을 지원한다. 이 교재는 기본 한국어 능력부터 업무 관련 내용까지 포괄하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과거 기출문제와 연습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3. 고용 계약 및 비자 발급 절차
3-1. 근로계약 체결 과정
EPS-TOPIK 합격 후 명부에 등재되면, 한국의 사업주가 고용허가를 받은 후 외국인을 선정하여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한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첫째, 한국 내 사업주가 고용노동센터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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