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와 모스크: 신앙공동체의 이중주

"일요일 오전 예배당, 금요일 오후 기도실에서 만난 두 세계“

by Miracle Park


들어가며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거리를 걸으면 한글 간판 사이로 아랍어와 러시아어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일요일 오전이면 한인 교회에서 찬송가가 울려 퍼지고, 금요일 오후가 되면 인근 모스크에서 무슬림들의 기도 소리가 들린다. 한국 사회에서 한인 기독교 공동체와 무슬림 이주민 공동체가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신앙을 실천하며 만들어가는 풍경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민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무슬림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한인 교회와 독특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커뮤니티의 형성

-인구 현황과 분포

2024년 말 기준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출신 체류 외국인은 94,893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3.6%를 차지한다. 이들은 주로 경기도 안산, 화성, 시흥 등 수도권 공단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는 2009년 지정된 다문화특구가 있어 한국 속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고 한국말보다 외국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전통

우즈베키스탄 이주민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종교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교로, 전체 인구의 94% 가량을 차지하며, 2019년 6월 1일 기준 우즈베키스탄에 등록된 종교 단체는 2,286개로, 이 중 2098곳이 모스크 등 이슬람교 관련 단체였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은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소련 시기에는 정부 차원에서 이슬람 교리 이론을 분열시켰으며, 중앙아시아에서 여러 이슬람 교파가 서로 경쟁하게끔 유도하였고, 소련 정부는 공식적인 반종교 운동을 벌였고 이슬람 단체에 대한 강한 탄압을 진행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거리에선 자유로운 복장의 여성과 남성을 볼 수 있지만, 이슬람교 자체는 여전히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슬람교는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한인 교회의 이주민 선교와 지원 활동

-이주민 선교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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