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위대한 사람이다.
방송 작가 30년 차인 저자 박금선. 그녀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22년째 맡고 있다. 그동안 200만 통 이상의 편지를 읽으면서 청취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저자는 <인생, 어떻게든 됩니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인생은 지금 어느 계절 같아? 친구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인생의 계절에서 나는 가을에 와 있나. 어느새…’ 하고 생각하는 참에, 우리 중에 가장 활달한 친구가 말했다. “난 환절기야, 환절기!” 정말 그렇다고, 우리는 한꺼번에 고개를 끄덕였다. (……)
인생의 환절기에 서 있기 때문에 금방 우울해지는 마음의 감기에도 잘 걸리고, 고민이 몸으로 표현되는 몸살도 자주 앓고,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오슬오슬 추위에 수시로 떠는 게 아닐지.”
우리는 인생에서 여러 계절을 만난다. 화사한 꽃이 피는 봄을 맞이할 때도 있지만, 매서운 바람이 부는 혹독한 겨울을 만나기도 한다. 앉아만 있어도 땀을 비 오듯 흘려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상쾌한 가을바람에 가슴이 두근거릴 때도 있다.
‘전원주택에 살까, 아파트에 살까?’
저자는 위의 질문에 대한 고민을 평범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초록으로 어우러진 숲 속 한쪽에 텃밭에 상추와 방울토마토를 심어서 사는 ‘전원 일기’를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농사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지인들의 쓴소리에 달콤한 꿈에서 현실로 돌아오기도 한다.
우리 삶도 이와 같다. 소박한 일상에서 자연과 벗 삼아 사는 것을 꿈꾸기도 한다. 때로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고급 아파트에서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누리는 여유로운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답은 없다. 다만 현실과 이상 사이를 넘나들 뿐이다.
월레스 D. 워틀스는 《어떻게 하면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에서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당신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을 수도 있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의무가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역경에 처해 있어 어떻게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초조해하지 마라.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떠안고 있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당신은 위대한 존재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서둘러서 좋을 것은 없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어떤 처지에 놓여도 ‘당신은 위대한 사람’ 임을 잊지 말라.
크고 작은 문제에 파묻혀 당신의 위대함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적어도 스스로 ‘하찮은 존재’ 임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 한 차원 높은 시각으로 세상과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소한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보다 위대한 가치를 놓치게 된다.
“지금 상황에서 매일 일상의 평범한 것들을 훌륭히 해내는 것부터 시작하라. 위대한 인간으로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초조해해서는 안 된다.”
저자의 조언대로, 위대한 일을 해야 위대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사소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평범한 일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식당 주인의 불친절함 때문에 기분이 상하거나 일과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거창하고 큰일을 해야 위대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바라는 것들을 자신의 것들로 생각하고 이미 소유한 것처럼 상상하라.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를 때까지. 이미지가 완성되면 상상 속에 있는 것들을 말소리로 되뇌면 더욱 효과가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 웨인 다이어는 그의 저서 <인생의 태도>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은 아닙니다. 내 직업이, 연봉이,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이 사라졌을 때 나는 과연 누구일까요?”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이 있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타인의 시선은 타인의 시선일 뿐이다. 그리고 타인의 의견에 상처 받거나 집착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고 화나게 만드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들의 무례한 태도에 불평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나의 현실을 규정한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길 필요가 있다.
“오렌지를 쥐어짜면 무엇이 나올까요? 물론 오렌지 주스가 나오겠죠. (…) 마찬가지로 뭔가가 우리를 쥐어짤 때, 그러니까 뭔가에 압박을 받을 때 나오는 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게 화든, 증오든, 스트레스든 말입니다. 내 안에 없는 것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태도의 문제다. 화를 낼지 후회를 할지 그것은 결국 내가 선택해야 한다. 어떤 목표를 위해 도전할 때 이를 방해하고 발목은 잡는 것 역시, 나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외부의 환경과 다른 사람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내 몫이기 때문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 한 가지를 기억하자.
지금의 나는, 인생에서 내가 했던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