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ㄴㄴ, '배달 금지'의 민족!

유혹과 싸우는 장풍 대결: 이건 거의 최종 보스전이다!

by Miracle Park

# 남은 돈 만원, 폰 안의 악마 '배민' vs 내 영혼을 사수하는 처절한 사투! (치킨 냄새는 왜 이리 야비하게 스며드는가...)

월요일에 내가 이 미친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 챌린지를 시작했을 때, 난 솔직히 좀 우습게 봤다. '에이, 뭐 대충 버티지!' 했다.


그런데 말이다. 챌린지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육체의 굶주림은 내 이성과 정신까지 파괴하기 시작했고, 영혼의 밑바닥에서부터 '먹고 싶다! 씹고 싶다! 삼키고 싶다!'는 원초적인 울부짖음이 시도 때도 없이 울려 퍼진다.


솔직히 말한다. 지금까지 내가 싸워 온 적들은 단순히 부족한 예산이나 고구마 같은 식재료의 한계가 아니었다. 아니, 그건 그냥 튜토리얼 몬스터였다. 진정한 적은 바로 내 손 안, 아니, 내 뇌 속에서 쉴 새 없이 속삭이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악마였다!

나는 요즘 대한민국을 진정한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배달 앱에 영혼 팔아먹는' 금단의 민족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확신에 찬다.


밤 10시, 자정을 넘기는 순간, 폰 화면을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고화질 치킨 사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마라탕 국물, 쭈욱 늘어지는 피자 치즈 비주얼이 내 눈을 강렬하게 공격한다. 이건 단순히 배고픔을 초월한 심리전이다. 마치 고수들끼리 주고받는 격투 게임의 '장풍'처럼, 음식의 유혹이 끊임없이 나에게 '정신력 대미지'를 날려온다.


나는 지금, 내 처절한 정신력으로 이 모든 유혹의 장풍을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치열하고도 고독한 장풍 대결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 대결, 거의 최종 보스전 수준이다.


# 1. 폰 안의 악마, 그 이름 '배달 앱': 당신의 영혼을 노린다!

이번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사실은, '만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것은 그저 식단을 조절하는 따위의 시시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건 그냥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초인적인 행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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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라밸 넘어, 글로 부를 재창조하는 출간 작가. AI 시대, 질문의 힘으로 사유를 확장하고 퓨처 셀프를 향한 지혜로운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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