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따뜻한 환대의 문화 심리학
#낯선 이에게 안트레, 이 문은 당신을 위한 곳(메흐몬도스틀릭)이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집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식탁의 가장 좋은 음식을 내어주는 마음. 낯선 이방인이 발길 닿는 곳마다 진심 어린 환대를 경험하는 두 땅이 있다. 한국의 남쪽 끝 제주와 실크로드의 심장 우즈베키스탄이다. 2025년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문이 닫히고 경계가 높아지는 시대에 이 두 문화는 여전히 열린 마음으로 인간 대 인간의 깊은 유대를 강조한다.
인간 심리 저변에 흐르는 환대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문화 심리 여행, 이제 제주와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 넉넉한 마음, 제주 해풍이 품은 환대의 정서
제주도의 환대 문화는 오랜 섬 생활에서 비롯된 공동체 의식과 자연에 대한 넉넉한 순응에서 싹튼다. 거친 파도와 해풍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섬사람들의 삶은 낯선 이에게도 따뜻한 정을 건네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 1.1. 제주 환대의 상징 안트레
제주에서는 손님을 맞이할 때 '안트레'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들어오세요'라는 의미를 넘어 '내 공간에 당신을 초대한다'는 깊은 환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방문객에게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치 가족처럼 '내 집으로 들어오라'는 따뜻한 마음이 이 짧은 단어에 응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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