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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어지는 가을 '마장 호수 출렁다리'

함께 걷기에 좋은 나들이코스... 주말보다 평일에 다녀오세요.

by 로운
'마장 호수 출렁다리'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산책하고 싶을 때



동네 걷기가 심심할 때

바다나 강이 생각날 때

가볍게 둘레길을 걷기 딱 좋을만한 곳



집체만 한(?) 잉어가 노닐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의 흐름이 보이는 곳

코로나로 두 손을 맞잡거나

마주 보고 하하 깔깔 수다 떨기 눈치 보이지만

자연을 벗 삼아 느린 흐름으로 걸을 수 있는 곳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즐비해도

가 보시라 추천하기는 살짝 아쉽지만

주차비를 할인받기 위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손에 들고

호수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파란 하늘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

가을과 맞닿은 듯

시야에 가둔 자연은

마음을 비우고 가다듬는 정도로

욕심을 비운다면

가끔 한 번 거닐기에 이만한 곳은 없는 듯



파주와 양주를 잇는 출렁다리는

산 꼭대기에 이어진 것보다 안정감을 주고

적당히 긴 길이의 출렁다리가

추억을 한 자락 남길 만큼의 새로움은 주는 곳


친구 룰루랄라의 사진 속 단풍


계절의 변화가 물씬 느껴지는

작년 가을의 사진을 옮겨봅니다.

지난 9월에는 가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어제 그제 내린 비로

단풍이 한 층 가까워졌으리라...




주말의 번잡함을 피해

평일 오전 한가로이 출렁다리로

산책 한 번 어떠세요?




생각이 깊어지는 가을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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