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운 Oct 05. 2021

생각이 깊어지는 가을 '마장 호수 출렁다리'

함께 걷기에 좋은 나들이코스... 주말보다 평일에 다녀오세요.

'마장 호수 출렁다리'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산책하고 싶을 때



동네 걷기가 심심할 때

바다나 강이 생각날 때

가볍게 둘레길을 걷기 딱 좋을만한 곳



집체만 한(?) 잉어가 노닐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의 흐름이 보이는 곳

코로나로 두 손을 맞잡거나

마주 보고 하하 깔깔 수다 떨기 눈치 보이지만

자연을 벗 삼아 느린 흐름으로 걸을 수 있는 곳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즐비해도

가 보시라 추천하기는 살짝 아쉽지만

주차비를 할인받기 위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손에 들고

호수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파란 하늘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

가을과 맞닿은 듯

시야에 가둔 자연은

마음을 비우고 가다듬는 정도로

욕심을 비운다면

가끔 한 번 거닐기에 이만한 곳은 없는 듯



파주와 양주를 잇는 출렁다리는

산 꼭대기에 이어진 것보다 안정감을 주고

적당히 긴 길이의 출렁다리가

추억을 한 자락 남길 만큼의 새로움은 주는 곳


친구 룰루랄라의 사진 속 단풍


계절의 변화가 물씬 느껴지는

작년 가을의 사진을 옮겨봅니다.

지난 9월에는 가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어제 그제 내린 비로

단풍이 한 층 가까워졌으리라...




주말의 번잡함을 피해

평일 오전 한가로이 출렁다리로

산책 한 번 어떠세요?




생각이 깊어지는 가을 로운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네 밥에도 진심일 순 없는 거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