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함께 나눈 성 이야기
도도는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며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매력적인 남학생입니다. 미미는 도도에게 호감이 있지만 표현하기 부끄럽고, 먼저 대시할 용기도 없습니다. 그런 미미가 도도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존감(自尊感)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자존심(自尊心)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나 품위를 지키려는 마음
자긍심(自矜心)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
열등감(劣等感)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하게 낮추어 평가하는 마음
출처 : 다음 어학사전
고백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고백을 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감정은,
좋아하는 마음
고백한 용기
(거절당했더라도) 거절에 대한 무안함, 상처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여유
사랑을 주고, 받는 마음
등... 사랑을 얻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간 사람은 거절당했더라도 손해날 것은 없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얻은 다양한 감정을 얻었으니 말입니다.
T : 10대의 사랑은 하루짜리, 일주 일자리, 한 달짜리, 혹은 6개월, 1년... 짧게도 길게도 사귈 수 있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사귀기로 했고 연인이 되었다면 그 기간에 상관없이 헤어짐을 통보한 사람이 통보받은 사람에게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나는 이별을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이제 그만 헤어지자!'라고 말을 해도 미리 준비되었기 때문에 상처가 덜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은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로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귀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니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다른 친구들과도 나눠보고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 '나'를 지킬 수 있도록 당당히 요구하기
도도가 미미와 사귀게 되었다. 처음 사귈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잘 맞지 않고, 공부할 시간을 놓치게 되고, 데이트와 통화하기, 카톡, 페메 등으로 시간을 쓰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도도가 미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도도 : 우리 이제 그만 사귀자. 그냥 친구 하면 안 돼?
미미 :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친구를 어떻게 해?
도도 : 그냥 친구로 학교에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하면 돼지.
미미 : 싫어!
도도 :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미미 : 너는 헤어질 준비를 하고 나한테 이야기했지만 나는 갑자기 들어서 당황스러워. 내가 너를 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너랑 같이 먹던 떡볶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고, 너랑 같이 갔던 스터디 카페도 내가 자주 가는 곳인데 너랑 헤어지고 내가 떡볶이도 못 먹고, 자주 가던 곳도 못 가게 되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잖아. 그러니까 지금부터 딱 10번만 내가 나오랄 때 네가 나와줘야 해. 그래서 내가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먹어주고, 카페에 가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가줘. 내가 이별을 받아들일 시간 동안 네가 그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청소년의 마음을 공부하는 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