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필사 5일째

2021-10-18/#005 [아티스트 웨이]

by 로운

아티스트 웨이 p76~77


창조성을 배우는 과정은 걸음마와 같다.

아티스트라는 아이도 '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초기 작업물을 가지고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판단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초기 작품을 다른 아티스트의 걸작품과 비교한다든가, 지나치게 깐깐한 친구에게 보여주어 너무 일찍 비판에 노출되는 것은 풋내기 아티스트가 자기 학대를 하는 셈이다.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부드럽게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상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옛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실수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고, 비틀거리는 것이 정상이다.



창조성을 회복하는 과정은 천천히 달리는 마라톤과 같다.

아티스트로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자신에게 요구해야 할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거듭 고민이 됐었다.


나는 재능이 있는 사람인가?

나는 읽히는 글을 쓰고 있는가?

나의 글이 울림을 주는가?

나의 글은 유익함을 전할 수 있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글을 쓸 역량이 있는가?

.

.

.

.


거듭되는 생각들로 마음을 분주하게 했다.

모닝 페이지를 쓰며 오늘 얻은 깨달음은,

교만했다는 것이다.

이제 갓 기기 시작한 글쟁이가 뛰지 못함을 한스러워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반성하게 됐다.


기고, 앉고, 서고, 걷고, 뛰는 모든 과정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글을 쓰는 일도 이 과정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다.

많은 책을 읽고, 사색하며,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겨우 기기 시작 한 단계를 뛰어넘어 무작정 달리려 하니 당연히 넘어질밖에 없었다.

마음이 몸보다 앞서 나가서 넘어지고 쓰러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건너뛰려 하지 말고,

나의 창조성을 깨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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