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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Oct 29. 2021

오색 단풍으로 물든 "마장 호수 출렁다리"

가을 산책 ♡ 벗과 함께

완연한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벗과 함께 나섰습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나무와,

산을 품은 호수,

잔잔한 호수에 반사되어 비친 산,

눈에 보이는 색감이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아서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사진에 담아 봅니다.



호수가의 청둥오리 세 마리가

가을 햇살을 맞으며

목욕을 하네요.

그러고는

한가로이 헤엄을 칩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산책로의 여유로움

색색으로 갈아입은 나뭇잎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 없는 조화로움


무슨 물고기일까요?


훑어 지나치기 아까워서

한 폭이라도 더 담아보려

사진에 정성을 들여봅니다.



아무리 잘 찍은 들

눈에 담은 경치만 하겠냐마는

그래도 글벗님들께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드리고파서

찍고 또 찍어가며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산책로를

거닐었습니다.




파주와 양주를 잇는

마장 호수 출렁다리

오늘 가 보니

양주방향으로 산책로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지금도 아름답지만

양주 구간이 끊어져 아쉬웠던 길을

새 단장하고 있으니

내년 단풍 구경은

조금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가을의 끝자락

저물어가는 한 해가 아쉬운데

아쉬움을 채워주려는 듯

아름다움을 꽃피우며

마음 한 

살랑살랑 간질이는 자연이

고맙고 아쉽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시간을 틈타

동네 공원이라도

때때옷 갈아입은

단풍구경 어떠신지요?


이번 주가 지나면

꽉 찬 가을의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로

겨우살이 준비를 할 듯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사함이 넘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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