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IV. 과목별 훈련 전략 - 언어논리
※ 아래 내용은 <PSAT 원래 이렇게 푸는거야>에 수록된 본문입니다.
출판사 계약에 따라 본문 일부만을 공개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매링크는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PSAT 첫 번째 과목, 언어논리에 대해 알아보자. 언어논리는 수능 국어영역과 유사해서 상대적으로 친숙한 과목이다. 다만 수능보다 지문 길이가 길고, 지문당 한 문제씩 구성되므로 읽어야 할 지문이 많으며, 내용도 훨씬 어렵다. 수능보다 늦게 태어난 시험이지만 난이도만큼은 수능의 형뻘이다.
언어논리 문제 대부분이 책에서 발췌한 긴 지문을 독해하는 문제이나, 일부 지문 없는 문제도 존재한다. 대체로 논리 문제로 전체의 10% 정도 비중을 차지하며 상황판단 퀴즈와 유사하다. (출제위원 사이에서도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온다) 문제 길이는 짧지만 난도는 높다. 그 밖에 7급 PSAT에는 5급 PSAT에는 나오지 않는 ‘실무형 문제’가 추가된다. 보고서 작성 요령, 민원 처리요령 등 실무 연관성이 높은 문제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언어논리에서는 점수를 따야 한다. 수능과 비슷해 그나마 익숙하고, 자료해석, 상황판단보다 문제 구조도 단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1교시 과목이기 때문이다. 언어논리를 망치면 멘탈이 무너져 자료해석, 상황판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언어논리는 풀이 원리가 세 과목 중 가장 단순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성적 향상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료해석,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 스타일에 적응함에 따라 점수가 오르고, 기교(선지 플레이 등)도 부릴 여지가 있는 데에 비해, 언어논리는 진득하게 읽어서 푸는 문제가 대다수라 기본기가 부족하면 안정적인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언어논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어릴 때 책 안 읽어서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독해력이 요구되는 과목이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혹여나 지금이라도 책을 읽겠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간혹 언어논리 실력을 높이겠다고 철학, 역사, 교양서적을 읽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지름길을 두고 애써 돌아가지 말자.
책을 많이 읽어 독해력을 높이겠다는 건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회화 실력을 높이겠다며 영단어장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행동과 같다. 나도 공부를 꽤 우직하게(어리석게) 하던 사람이라 ‘느리더라도 근본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마음(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내일 볼 시험의 문제들이 5단원에서 많이 출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도, 고집스레 1단원부터 읽다가 시험을 망친다)은 십분 이해하지만, 고쳐야 한다. 좋은 전략이 아니다. 공직에서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 사람을 원한다.
‘어릴 때 책을 읽었어야 한다’는 말이 이제 와 돌이킬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루한 과정이 되겠지만 독해력은 훈련을 통해 분명 향상시킬 수 있다.
언어논리는 지문(여러 단락으로 구성된 줄글)의 유무에 따라 풀이법을 구분할 수 있다. 지문이 있는 문제는 통독 풀이가 기본이다. (통독(通讀)은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 내려가는 방법이다) 아주 드물게 선지 구성에 따라 발췌독이 가능한 문제가 출제되지만, 출제 비중이 매우 낮고 그다지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므로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참고로 발췌독은 선지를 먼저 읽은 뒤 지문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읽는 방식이다)
그 외에 논리 문제(논리퀴즈)가 있다. 상황판단 퀴즈와 유사한데, 지문 대신 명제 형태의 몇 가지 조건이 등장한다. 간혹 긴 지문으로 구성(2023년 5급 언어논리 28번)되어 통독 문제와 외관상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풀어 보면 금방 구분할 수 있다. 통상 통독 문제보다 난도가 높다.
지문이 있는 모든 문제는 통독하자. 간혹 발췌독이 가능한 문제도 나오지만 비중이 매우 낮다. 발췌독의 목적이 시간을 아끼는 데에 있지만, 막상 문제마다 발췌독 가능성을 따지다 보면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 (문제당 3초만 고민해도 1문제를 풀 만큼의 시간을 잃는다)
간혹 독특한 형태의 문제(빈칸에 적합한 문장 넣기, 틀린 문장 바르게 수정하기 등)가 등장하지만 역시 풀이법은 같다. 통독으로 통일하자. 풀이법이 간명해야 실전에서 혼란이 없다.
나머지 10%의 논리 문제는 다르게 접근한다. 대부분이 ‘~가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은?’의 형태다. 논리학 공식을 사용하거나 반례를 찾아 해결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공식에 익숙하지 않아 반례를 찾고자 노력했다. 아래는 전형적인 논리 문제다.
논리 문제 중에는 상황판단 퀴즈와 유사한 문제가 제법 있다. 그래서 이를 논리퀴즈라고도 부른다. 위 예시도 마찬가지다. 상황판단 문제와 차이가 있다면 숫자 대신 말로 장난을 친다는 정도이나, 주어진 조건(명제)을 바탕으로 경우를 따진다는 점에서 본질은 다르지 않다. 풀이 방식도 비슷하다. 대체로 표를 그려 경우의 수를 따진다.
.. (Chapter IV.의 나머지 내용은 도서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Chapter IV. 이어지는 내용
2. 통독 제대로 하기
3. 도식화로 정보 축약하기
4. 기본기가 승부를 가른다, 독해력 훈련
5. 논리문제 풀기
브런치북 <PSAT 공부가 아닌 훈련이다>가 <PSAT 원래 이렇게 푸는거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2023년 기출문제 분석을 더했고, 본문의 많은 내용을 수정보완했으며 기존 브런치북에 싣지 못했던 내용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직 사무관 10여명의 감수를 통해 설명이 모호했던 부분을 명료하게 다듬었습니다. 이제 종이책으로 편하게 만나보세요.
<도서 구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