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PSAT은 분명 공직적격성을 평가하는 더없이 훌륭한 잣대지만, 평가하지 못하는 요소도 있다. 바로 공직에 대한 열망과 공익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열정은 크지만 PSAT 성적이 나오지 않아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평생 마음 한편에 이루지 못한 꿈을 꾸깃꾸깃 접어 둔 채 살아간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최소한 PSAT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누군가 제대로 알려주기만 했어도 그중 많은 이가 꿈을 이루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짤막하게 올리던 조언이 책 한 권의 분량이 되는 사이, 브런치 조회 수는 누적 60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도 일평균 1,000여 명이 찾고 있다. 시작할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반응이다.
뜨거운 반응 덕에, 퇴근 후 글 쓰는 것은 세종에서 홀로 지내는 내게 거의 유일한 휴식이자 가장 즐거운 취미였다. 야근 후 집에 돌아와 새벽까지 글을 쓰다 책상에 엎드려 잠든 적도 많았다. 다음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더라도 마음만은 뿌듯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오늘 밤에는 무슨 글을 쓸지 즐거운 고민을 했던 날도 많다. 수험생 여러분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쓴 글인데, 다 쓰고 보니 내게도 선물이 되었다.
이 책은 혁명서도 아니고 누군가를 비판하기 위한 책도 아니다. 피셋형 인간도 사실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실수하고,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찍는 별다를 바 없는 사람임을 이야기해 주고 싶었고, 여러분도 훈련만 거치면 피셋형 인간처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 또한, 수년간 직접 PSAT을 치러 왔던 사람으로서 학원에서 말하는 ‘죽은 공식’보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전략’을 전해 주고 싶었다.
‘고시 합격’은 결코 전설이나 설화가 아니다. 언젠가 반드시 끝은 온다. 세종시 도처에 널린(?) 수많은 선배 공무원들이 산증인이다. 어차피 시작해 버린 공부, 즐겁게 하자. 나도 세종시 어딘가에서 진심을 담아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글을 마치겠다.
“PSAT, 원래 이렇게 푸는 거야.”
브런치북 <PSAT 공부가 아닌 훈련이다>가 <PSAT 원래 이렇게 푸는거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2023년 기출문제 분석을 더했고, 본문의 많은 내용을 수정보완했으며 기존 브런치북에 싣지 못했던 내용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직 사무관 10여명의 감수를 통해 설명이 모호했던 부분을 명료하게 다듬었습니다. 이제 종이책으로 편하게 만나보세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구매 가능합니다. 네이버 검색하셔도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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