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브랜드] 100개 브랜드 분석 1. 귤메달
intro.
최근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다. 노랑,주황과 보색인 하늘색을 사용하여, 더욱 오렌지의 싱그러움이 강조하는 브랜드. 바로 귤메달이다. '귤'이라는 식료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버린 이 센세이셔널한 브랜드는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귤메달이라는 브랜드의 시초는, 귤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양제현 귤메달 대표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한다. 양제현 대표는 가업을 물려 받기 싫어서 대기업 MD로 취직을 하고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이어나가던 중에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고민 끝에 가업을 물려받기로 결정 했다고 한다. 귀농을 하고 당시에 그에게 브랜딩 되지 않은 귤들이 눈에 들어와 귤메달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온라인에 팔기 시작한게, 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귤, '귤'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어떻게 실현했을까?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브랜드의 전략을 함께 살펴보자.
1. 메인 타겟 :
양 대표는 타겟을 설정할때도 명확한 전략을 구사했다. 당시 귤을 구매하는 고객은 품질(브랜드)을 중요시 하는 고객과 가격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두 분류의 고객집단으로 형성되어있었다. 양대표는 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명절선물을 위해 귤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삼았다.
2. 브랜드 컨셉 & 메세지 전략
이후 '귤메달'은 타겟 고객을 F&B 브랜드로의 확장을 노리며, 조금 더 타겟을 젊은 층으로 좁힌 듯 하다. 브랜드 컨셉은 대표가 가진 브랜드 철학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시트러스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재밌었으면 좋겠다라는 모토 아래 브랜드의 경험을 설계중인데, 귤메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귤메달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즐거움을 유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굿즈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이런 활동들이 브랜드를 그들의 모토대로 재밌는 브랜드이자 경험하는 순간을 즐겁게 느끼게 해줄 포인트가 되어 준다.
브랜드의 철학(컨셉)에 맞춰 팝업 공지를 하는 게시물에도 브랜드의 위트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예를 들면, 여의도에서 팝업을 진행 할 때는 여의도를 배경으로 귤메달 주스가 건물만큼 높은 크기로 우뚝 솟아있다.
또한 그들의 모토대로 시트러스를 즐겁게 누릴수있도록 다양한 시트러스 과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레시피도 소개한다.
모두 당장 귤을 사서 시도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게하는 레시피들이다. 나역시 시트러스를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맛을 위해 기꺼이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3. 브랜드 비주얼 아이덴티티
귤메달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젊고 밝은 느낌을 자아낸다.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황&하늘 컬러와 함께 HAppiness라는 자체 폰트를 개발해 브랜드의 일관성 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3. '귤메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 브랜드를 조사하면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귤메달의 디자이너는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한다. 양대표님은 회사 내부에 디자이너를 두게 되면 내부자의 시선에 너무 매몰될 수 있어서, 자신의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봐주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함께 하고있다고.
이러한 대표의 선택 덕분인지, 귤메달의 비주얼은 개성있다. 브랜드 런칭부터 비주얼, 이벤트 등까지 틀을 깨는 시도가 굉장히 인상적이고, 앞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어 '시트러스'브랜드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귤메달 브랜드 자체도 콩포트, 주스, 스프레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하고 있고 또한 요즘은 플랫폼을통해서 선물하기 기능이 잘되어있기때문에, 품질만 잘 유지가 된다면 충분한 수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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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출처 및 참고
https://www.longblack.co/note/1221
https://www.instagram.com/gyulmedal/
https://www.youtube.com/watch?v=z3tyPgj3x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