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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랑꼴로지 May 15. 2018

먹방 콘텐츠, 이미지를 먹다

이미지 범람 시대의 21세기 자린고비들

이미지를 먹는다먹방 콘텐츠     

  먹방. 이제는 너무나 흔한 말이 되었다. 한국에서 생겨난 이 신조어는 ‘먹는 방송’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먹는 행위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실제 먹방이라는 용어로 한국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아프리카TV 초창기 시절이다. 그러나 그 시작은 이미 2000년도부터 있었다. 바로 <VJ 특공대>이다. 2000년에 시작한 <VJ 특공대>는 지금에 와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먹방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왜 VJ 특공대 이야기를 하느냐? 바로 VJ 특공대에서 다룬 인기 콘텐츠들이 대부분 식당에서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맛집이라 불리는 식당에서 과장스럽게 음식을 먹고 “정말 최고에요!”라고 엄지척을 하는 것은 이미 밈(Meme : 도킨스는 유전자가 자기복제를 하듯이 문화도 자기복제를 하는데, 문화에서 그 기능을 맡는 매개물을 밈' 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통상적으로 동시대적 문화 공감이나 짤의 의미로 사용된다)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후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그 중에 현재 최고의 방송은 <맛있는 녀석들>이 아닐까? 그들이 엄청나게 먹어대는 것을 보는 것은 특유의 유쾌함이 가득하다. 혹자는 “자신과 저녁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김준현 씨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우리는 먹방을 보고, 먹방 속 음식을 그리며, 그 앞에서 먹는다. 

레전드가 되어버린 한국인의 밥상

  이러한 먹는 것에 대한 콘텐츠가 한국 특유의 것만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분명 해외에도 그러한 콘텐츠는 존재했고, 우리는 ‘푸드 파이터’란 이름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먹방과는 그 차이점이 있는데 해외에서 유행한 ‘푸드 파이트’는 도전의 성격이 강한 반면에 먹방은 그저 먹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푸드 파이터들이 무언가를 먹는 다는 것은 도전이다.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먹는다거나, 최고로 많이 먹는 것이다. 혹은 상상을 불허하는 양의 도전 음식을 먹어 명예의 전당의 올라가는 것이다. 먹방을 하는 수많은 유튜버들도 그러한 도전을 가지고 콘텐츠를 하기도 하지만 먹방은 그보다 ‘먹는 행위’ 그 자체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들은 먹고, 우리는 본다. 그들이 많은 양을 먹을 수도 있고, 값 비싼 것을 먹을 수도 있다. 혹은 희귀하거나 너무 맵거나 특이한 것을 먹기도 한다. 그리고 더 자주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들을 그저 먹는다. 방송의 분량을 위해 많이 먹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유튜버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먹는 행위를 가지고 방송을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왜 남이 먹는 것을 보고 있을까?     

우리는 저 까까머리들처럼 관음증 환자가 아니다

  집단적으로 특이 취향을 가진 관음증 환자도 아니고, 우리는 왜 남이 먹는 것을 보고 좋아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일까? 그것은 유튜버들이 먹을 때 우리도 먹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지’를 먹는다. 우리가 당장에 먹고 싶은 것, 혹은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는 것, 먹는 것을 도전하기에 겁이 나는 음식을 대신 유튜버를 통해 간접 체험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지를 먹는다. 유튜버들이 먹는 행위를 통해 보여주는 음식의 이미지를 먹는다. 그것은 음식의 시각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먹을 때 나는 식감의 청각 이미지, 유튜버가 먹는 행위를 통해 나오는 반응을 통해 얻는 이미지들을 우리는 먹방을 통해 소비한다.


이미지 범람의 시대     

  장-피에르 바르니에는 문화를 한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이 취득한 규범, 습관 그리고 행동과 표상 지침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총체라고 설명한다. 모든 문화는 특수한 것이고 지역적, 사회적으로 구분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한 언어 안에서의 담론적 표현 대상이고, 집단과 개인들에게는 정체성이자 다른 사람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요소이며, 사회 구성원들의 서로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환경에 대해 가지는 방향의 지시의 요소이다. 즉 단순한 예술 일반이나 문화산업이 아닌 지역적, 그리고 민족적 전체의 방향성을 일컬어 문화라고 말하며 이것은 음식, 의류, 생활양식 전반을 포함한다. 자본주의는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경제 영역에 들여 놓고, 그것들을 시장에서 교환 가능한 상품, 즉 소유물로 전환하는데 그 존재 이유가 있다. 즉 제러미 리프킨이 이야기한 것처럼, 활동의 거의 모든 것이 자본주의의 가마솥 안에서 재구성되고 가격이 매겨져 시장에 전달되고,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이 상업적 거래에 연결된다. 그리고 ‘문화’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 논리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제 ‘문화를 소비하는 시대’이다. 시장경제는 문화를 제물로 삼아 새로운 부를 축적하고자 한다. 결국 ‘문화적인 것’, ‘문화적 의미를 가진 것’은 상품화의 도정에 놓였다. 이렇게 “현대는 문화적으로 ‘각색된’ 세계 속에서 재화가 생성되고, 그 ‘소비재’를 향해 ‘개개의 소비자’가 움직이는 시대로 전환”되었다. 세계는 문화를 팔아먹기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날 문화는 하나의 ‘상품’이 되어 판매되기 위해 이미지의 옷을 입는다. 회화, 영화, 음악, 광고, 음식 등 모든 문화 콘텐츠 자산은 이미지가 되어 우리를 현혹한다. 질베르 뒤랑이 현대를 “이미지 범람의 시대”라고 했던 말은 과언이 아닌 것처럼, 미셸 마페졸리가 ‘현대의 특성을 포스트모더니티로 규정하고, 이미지의 범람을 포스트모더니티의 지배적인 현상으로 파악했던 것’처럼, 현대 사회에 상업적으로 재생산되고 이동하는 이미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먹방 콘텐츠는 ‘먹는 행위’를 이미지로서 판매하고, 소비한다.     


우리는 왜 이미지를 먹으려고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굳이 먹방을 통해 이미지를 소비하고 대리만족 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쩌면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바로 우리가 먹지 못한다는 점이다. 먹는 것을 사랑하고 먹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는 나에게 ‘다이어트’는 근심거리이다. (물론, 나는 근심만 하는 듯하다) 특히 우리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음식들을 보자. 치킨, 피자, 삼겹살, 소고기, 라면 등등 수많은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고칼로리 음식이다. 누군가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칼로리는 ‘맛의 단위’라고 말이다. 기름지고 고탄수화물의 G.I. 지수가 높은 음식일수록 맛있다. 단적인 예로 참치의 최고로 맛있는 부위의 지위를 ‘대뱃살’이 차지하고 있는 이유에는 대뱃살이 우리의 배처럼 기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과 몸매를 신경 쓰는 이들에게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이란 언제나 바라지만 매일 만날 수는 없는 친구들이다. 

G.I. 지수표 - 개인적으로 왼쪽으로 갈수록 좋다

  또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이란 값싼 사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가계의 부담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 경기 불황과 함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자취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치킨만 하더라도 16,000원이란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어찌 보면 작은 돈일 수 있지만 한 끼 식사의 비용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돈임에는 분명하다. 괜히 로또에 당첨된다면 치킨을 시켜 목만 먹고 버려서 배가 불러보고 싶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먹방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는 셀 수 없이 많다. 실제로 한국 유튜브 방송 콘텐츠 중에서 게임 콘텐츠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콘텐츠가 먹방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전문 먹방 콘텐츠를 하지 않는 유튜버 중에서도 수많은 유튜버들이 먹방 콘텐츠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먹방 콘텐츠에는 대체로 어떤 것이 있을까? 분류해보자면 제품 리뷰, 많이 먹기,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 챌린지, 쿡방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먼저 제품 리뷰라고 한다면 핫한 ‘신상 치킨’을 대신 먹어보고 평을 해준다던가 아니면 새로운 가공 제품이나 햄버거를 맛보고 이야기해주는 등이 있다. 좀 더 전문적인 경우에는 비슷한 종류의 상품들의 영양 성분, 맛, 가격 등을 비교해주기도 한다. 채널 <맛상무>에서는 식가공업체에서 일하는 경력을 중심으로 식당 컨설팅도 하고 제품 리뷰나 가공 공장 및 회사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인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에 ‘많이 먹기’라 명명한 것은 기본적인 먹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챌린지와는 다른데 그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많이 먹는다. 먹으면서 리뷰도 하고 맛평가도 하고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먹방 본연의 ‘먹는 행위’에 집중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다.

  그 외에도 ASMR 열풍이 불며 먹방 콘텐츠에도 ASMR 먹방 콘텐츠가 탄생하였다. ASMR 전용 마이크를 가지고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에 집중한다. 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도 단순히 맛보다는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을 택한다. 꾸덕꾸덕한 소리, 아삭아삭한 청량감 있는 소리, 짜릿한 정도로 부서지는 바삭한 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 심지어 영상을 배제하고 먹는 소리만 따라 담아 업로드하기도 한다. 

  챌린지는 말 그대로 도전 하는 것이다. 주로 ‘도전 음식’이 있는 음식점에 가서 시간 내에 엄청난 양의 음식 먹기를 도전한다. 과거에 유행하던 푸드파이터의 모습과 가깝다. 그 외에도 한동안 유행하였던 “햄최몇(햄버거 최고 몇 개까지 가능)” 등의 내용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든다. 이러한 챌린지 영상은 먹방 유튜버들이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쿡방[Qook 방]은 먹방과는 다른 요리를 하는 콘텐츠이지만 대체로 한국에서 바늘과 실처럼 같이 간다. 그래서 잠시 언급을 하도록 하겠다. 먹방이 유행하면서 덩달아 쿡방도 유행했다. 쿡방은 말 그대로 요리쇼이다. 그리고 요리를 하면 당연히 먹어야하지 않겠다. 그래서 보통 쿡방 콘텐츠를 하는 유튜버 중에는 먹방 콘텐츠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소프’를 들 수 있겠다.     


먹방 유튜버를 소개한다면?     

  먹방 콘텐츠가 많은 만큼 먹방 유튜버도 그만큼 많다. 오늘 이 자리에서 소개하고자하는 유튜버는 바로 ‘떵개’이다. 밴쯔, 엠브로, 사채업자 등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BJ는 많다. 심지어 밴쯔의 경우에는 먹방 콘텐츠를 이야기하는데 빼놓고 이야기하기에는 섭할 정도다. 하지만 본 글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또 밴쯔는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중심으로하는 새로운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튜버 ‘떵개’는 유튜브에서 <떵개떵>이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떵개떵>이란 이름은 채널의 주인장들인 유튜버 ‘떵개’와 ‘개떵’을 의미한다. 그들은 서로 형제간으로 그들의 여동생 또한 먹방 유튜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채널은 약 2년 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 구독자 170만 명을 넘는 폭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들의 성공에는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유튜버 떵개의 힘이 컸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의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ASMR 먹방 콘텐츠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먹방 콘텐츠를 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지만 ASMR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구독자 수가 늘어났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들이 먹방 콘텐츠와 ASMR을 콜라보하는 선구자적 입장에 섰기 때문에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판다마냥 사탕수수를 씹어 먹는다

  그의 ASMR 먹방 콘텐츠의 특별한 점은 ‘청각 이미지’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ASMR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힐링을 얻고자 하는 청취자들이 ASMR의 소리를 들으면 이 소리가 트리거(trigger)로 작용해 팅글(tingle,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ASMR 콘텐츠에 중요한 것은 좋은 ‘청각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떵개는 오이, 여주, 단무지 등을 통째로 씹어 먹는다.     


21세기 자린고비     

  먹방 유튜버들은 다양한 음식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먹는 행위를 보도록 한다. 그들은 대량의 라면을 끓이기 위해 ‘대형 전기 후라이팬’을 이용하고, 족발과 통삼겹살을 통째로 씹어 먹기도 한다. 마치 그들의 모습은 대신 먹어주는 아바타와 같다. 심지어 라이브 방송에 경우에는 유투버들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반응하는데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리고 이용자들은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먹어주는 먹방 유튜버를 앞에 두고 간단한 다이어트 음식이나 초라한 자취 음식을 먹는다. 그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21세기 자린고비가 생각난다. 식탁 위에 굴비를 묶어 놓고 밥과 함께 눈으로 먹던 조선시대 자린고비처럼, 그 이유는 다를지언정 모니터 속 이미지를 두고 밥을 먹는 행태는 21세기 새로운 자린고비 이야기이지 않은가?     


나는 오늘도 이미지를 먹는다     

  먹방 콘텐츠를 보고 밥을 먹고 있는 이들, 혹은 굶주린 배를 붙잡으며 먹방 콘텐츠로 야식을 대신하는 이들이 21세기 자린고비라면, 그 속에는 나도 포함될 것이다. 설거지가 귀찮아 큰 대접에 담은 밥을 모니터 앞에서 먹으며, 맛깔 나는 먹방을 감상한다. 다음에 외식할 때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하면서 말이다. 

  재밌는 점은 이러한 이미지의 소비 행위가 단순히 먹방 콘텐츠에 국한된 것은 아니란 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 있듯이 현대는 “이미지 범람의 시대”이다. 이미지는 영상기기들을 통해 범람하고 있다. 무수한 이미지들은 우리를 여러 방면으로 현혹하고 우리는 현혹된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특수한 방어막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바로 무수한 정보 때문에 끌리지 않는 정보는 무심결에 넘겨버리는 ‘정보 방어막’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소비하고 먹는 이미지들은 단지 먹방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소비 사회 도처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이미지를 소비하고 소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는 우리를 추동할 것이다. 어렴풋이 남아 있는 족발의 이미지 속에서 나의 음식 선택권이 강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온 꿀렁이는 디저트배

  친구들과 있을 때, 나는 농담삼아 “배고픔은 ‘아차’하고 온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평소 배가 고프다라고 이야기할 적에는 진짜 배고픈지 아닌지를 떠나서 ‘충동’에 의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지는 우리에게 ‘아차’한 순간 다가와서 우리가 배가 고프도록 만든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 먹자’라는 말에 “꿀렁” 배가 움직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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