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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순례 Feb 17. 2023

권력이라는 정신병

서태후의 욕망과 사치

권력을 신화에나 있을 욕망의 도구로 사용한 청나라 황후 서태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데도 두세 시간 걸린다는 이화원은, 국민은 전쟁배상금을 갚느라 허리가 휘던 때에 나라 예산의 10%를 들여 지은 그녀의 놀이터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열강이 청나라를 조금씩 파먹고 있었다. 오직, 그녀는 수렴청정하며 자신의 관능적 욕망을 위하여 권력을 사용한, 중국의 생존 했던 마녀였다.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황제나 황후를 살인 교사했고, 온갖 사악한 짓을 골라 다한 마녀이다.



마녀가 얼마나 사치했는지 한 끼 식사의 반찬은 120가지, 농민 한 사람의 1년 식비였다고 한다. 오직 권력이 주는 쾌락과 권력 유지에만 미친 그녀, 그리고 그녀 주위의 공신들. 현대심리학은 그녀에게는 사이코패스, 공신들에게는 거짓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내릴 것이다. 마음껏 사이코패스 짓을 할 수 있는 권력이 있었기에, 거짓이 진실인 것처럼 통했기에 “치료 불능” 판단을 내렸을 것이다.



마녀는 죽었고 청나라는 망했다. 서태후는 권력을 이렇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후대에 남겼다. 권력은 마약과 같은 것, 소량의 복용은 치료제이고 진통제이다. 과다 복용은 치료 불능의 정신병자가 되게 한다.

나심리치료연구소 박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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