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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차 Sep 07. 2020

안녕하세요 7팀 막내입니다

출퇴근 단타 일기장 4


Q. 오늘 첫 출근이셨잖아요. 아침에 어떠셨어요?


A. 일어났을 때도 실감이 안 나더라. (웃음) 6시 30분에 깨서 요가도 하고 사이클도 타자~ 했는데, 요가는 성공했어요. 반타작. 운동 끝내고 씻고 나서는데도 모르겠더라구요. 오늘 출근 날이 맞는지.





Q 그럼 언제 아, 나 직장인 됐구나 싶으셨어요?


A. 텅 빈 내 책상을 봤을 때?


그 옆에 노트랑 펜이 있더라구요. 얼마 전에 이모가 직장인을 위한 필기 세트가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이게 그건가 싶었어요.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개이득!




Q. 출근 후에 뭐 하셨나요?


A. ...인터넷 서치? (눈치)





아, 자기소개도 했어요. 원래는 제 이름 뜻을 말하면서 하려다가 말았어요. 너무 눈에 띈다고 생각들 하실까 봐... 근데 그냥 저지르고 후회할 걸 싶기도 해요. 너무 타인 눈치 보는 버릇이 또 나온 걸까요?



나중에는 나름 글도 쓰긴 했어요. 이벤트 관련해서 짧게 쓰는 글이었어요. 상사분께 칭찬도 들어서 괜찮은 첫 시작을 한 느낌? 당장 다음 주부터 올릴 콘텐츠 짜야하는데 막막하긴 하지만요.





Q. 총정리를 하자면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뭐 이런?


A. 여러분... 모두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같이 수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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