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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차 Sep 15. 2020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출퇴근 단타 일기장 10



모든 자산은 자유시장에서 공정가치가 결정된다.



뉴스레터 어피티를 읽다 나온 문장이었다. 자본주의의 전제 조건에 대한 글이었지만, 개인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나라는 사람의 가치는 시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렇담 내 가치를 결정짓는 건 무엇일까. 그동안의 성과? 경험? 포트폴리오? 여러 가지를 나열할 수 있지만 내가 가진 건 없다. 슬픈 현실이다. 워낙 다방 면으로 가지를 뻗는 걸 좋아하다 보니 긴 뿌리가 없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건, 그럼에도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것. 아직 입사 2주 차도 안 된 내게 퇴근 후의 시간은 뻗어 있는 시간일 뿐이다.






퇴근 후 시간을 확보하기. 나의 가치와 커리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쌓아야 홀로 서기가 가능하다.






어제오늘 원룸을 찾아보는 내 손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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