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의 그늘에서 자라나는 서비스
외식에서 TGI, 아웃백, 베니건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시대가 저물고 샐러드바를 중심으로 맞춤형 무한리필 외식서비스가 그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한국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이 고전을 겪고 있는 갖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는 싱글족의 증가와 고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보고 있다.
일면 지적이 맞다.
트렌드 인사이트
트렌드로 보면 좀 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싱글족이라는 소비자의 증가보다는 니즈의 다양성 증가다.
소득 수준의 향상은 개인의 개성을 고도화시킨다.
메뉴가 정해진 외식에도 내 멋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는 서비스가 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
뷔페가 내 멋대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고 믹스해 나에게 맞는 맛을 연출할 수 있다.
과거 뷔페도 패밀리레스토랑 못지않게 비쌌다.
이때까지 뷔페는 패밀리레스토랑에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소비자들의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지불능력이 커지고 식재료 유통시스템이 발전하면서 뷔페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뷔페 음식점이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분화가 진행되었다.
처음 호텔 뷔페와 같이 음식 종류가 많은 것에서 샐러드바를 중심으로 핵심 메뉴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나타났다.
뷔페에도 전문화된 메뉴를 중심으로 샐러드바가 배치되는 일종의 전문점 뷔페가 등장했다.
신실용주의 탄생
저성장과 장기불황시대로 접어들면서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신실용주의 흐름이 태어나 이 시장에 가세했다.
이 흐름은 맛이 보장되는 전문 메뉴, 뷔페처럼 골라먹는 장점이 있는 샐러드바, 가격은 만원 안팎인데 무한리필까지 되는 것이다.
음식은 푸짐해야쥬!
돈까스를 예를 들면 돈까스 전문점에 샐러드바가 있고 무한리필까지 되는데 입장료는 만원 이하다.
전문 메뉴를 특화시킨 무한리필 전문점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외식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한식뷔페의 선전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