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과 콘텐츠가 만난다면
산업에서 시공간, 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허물어지는 경계 속에서 탄생되고 있는 초기 영역을 혁신 범주로 정의한다.
아직까지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범주 정도로 불린다.
이 범주도 맹아 상태는 콘텐츠로부터 시작한다.
콘텐츠는 지식정보사회의 핵심이 된다.
지식이 단순히 정보로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 3요소인 자본이나 노동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이 지식정보 사회다.
이제 콘텐츠는 시장개척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외식업을 통해 살펴보자.
외식업은 포화 상태다.
2014년 안전행정부가 음식점과 관광업소 자료를 한 데 모아 민간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서 공개한 한국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은 60만 2524개로 집계됐다.
한국의 인구 100명당 한 개가 넘는다.
OECD 회원국 인구비율로 보면 식당 수는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이 성숙되면 세분화가 시작된다.
경쟁이 치열해 지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으로 창업이나 마케팅을 하게 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가격을 낮추는 저가 시장이 출현하고 원형은 유지하되 새로운 카테고리를 더한다.
마케팅에서 말하는 틈새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카페 시장을 예를 들어보자.
한국인들의 원두커피 수요가 늘면서 커피전문점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4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한집 건너 하나가 커피전문점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시장이 성장에서 성숙에 단계로 들어섰다.
내가 예비창업자라는 가정을 해보자.
경쟁이 치열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창업전략이 된다.
커피맛이 좋아야 하는 기본이다.
가장 쉽게 경쟁전략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격이다.
프랜차이즈 전문점 가격이 1잔당 4천 원이라면 그 반값이 1천~2천 원선의 동네 커피점을 창업한다.
2015년 한국의 도시의 골목은 저가형 커피점이 동네를 뒤덮기 시작했다.
또 다른 전략은 새로운 범주 발굴이다.
디저트 카페다.
마카롱, 초콜릿, 몽슈슈 전문점이다.
커피를 기본으로 각종 디저트가 배치되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팥 빙수를 디저트로 한 한국식 디저트 카페도 추가된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디저트 카페 시장도 성숙된다.
여기서도 시장의 분화가 생긴다.
테마형 카페가 등장한다.
낚시터, 소금방, 편백나무 숲,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세러피 카페 등이다.
카페를 예를 들어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시장도 살아 있는 생물과 같다.
생(生)과 사(死)가 반복되고 재탄생된다.
재탄생이 산업에서는 혁신 범주로 해석된다.
한국에서 외식업은 업자체가 성숙되어 있다.
성숙되면 쇠퇴의 길로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이 탄생된다.
시간, 공간, 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업의 융합이 일어나는 것이 새로운 시장의 전조가 된다.
현대산업에서는 디지털이 가세해 융합 영역의 폭을 더욱 확장시켰다.
새로운 범주 즉 혁신 범주가 기존 관념과 개념을 뛰어넘는 파괴적인 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외식업이 외식업에 관계된 업체 혹은 외식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의 영역이 아닌 게 된다.
이를테면 출판사가 외식업을 병행한다.
그게 이상하지 않다.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는 식품 편집샵 ZADO(자도) 랭킹 샵을 2015년 6월 홍대에 창업했다.
이 샵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과 식품을 골라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파크의 명동의 명동 북카페는 와인을 마시면서 신간을 빌릴 수 있다.
외식업체도 업의 영역을 파괴한다.
일본 유명 회전초밥 업체 '쿠라스시'는 만화 '아톰'으로 유명한 데스카 프로덕션과의 협업으로
일본 전역 320개의 매장에서 일명 '데스카 스팟(TEZUKA SPOT)이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시간과 공간의 영역을 파괴하고 융합시키는 범주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차이를 없애 버리고 있는 것이다.
외식업이라고 해서 창업을 먼저 오프라인에서 할 필요가 없다.
오프라인에서 창업 비용은 온라인 창업비용과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지 않는가!
위가푸드는 모바일 SNS 채널 카스의 스토리 채널에서 막창을 판매한다.
이 채널에서는 막창의 정보를 틈틈이 제공하고 주문을 도와 준다.
막창의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일정한 괘도에 오르자 이 회사는 오프매장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위가푸드의 대표는 온라인 창업을 하기 전 막창집을 창업에서 망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성숙한 산업의 경쟁 시장에서 생존하고 창업에서 성공하려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혁신 범주를 발굴하고 개척해야 한다.
혁신 범주의 핵심은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위 사례는 콘텐츠를 잘 활용했다.
출판사는 서점에서 책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스토리가 있는 음식이라는 콘텐츠 제공하므로 기존 출판사와 서점에서 가질 수 없는 경쟁력과 차별성을 주고 있다.
위가푸드는 막창을 먹기 전 정보 제공이라는 콘텐츠로 신뢰도와 맛을 더하고 있다.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의 쿡방과 먹방을 보고 음식을 먹으면 더욱 맛있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