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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Mar 07. 2018

정네트워크 무너진 신뢰고갈 사회

믿을건 자발적 신뢰구축 운동 미투운동이 그런 방향으로

2016년 최순실 사건은 한국에서 마지막 남은 신뢰의 한 조각마저 떠내려 보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예 그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게 말이죠.

공적 시스템, 공신력의 붕괴를 말합니다.
기업이나, 사조직은 혈연, 지연, 학연이 운영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한국은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이므로 이런 잔재가 많이 남아있죠.

하지만 정부 조직은 그나마 국가고시를 통해 인간관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일처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동력 중에 하나죠.
물론 부조리와 부패가 없는 것은 아니죠.


다행히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촛불 민심을 등에 업은 후보가 당선되어

일부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는 신뢰자본이 가장 중요한 사회 발전의 동력입니다.
사회적 자본으로서 신뢰(trust)는 안정된 발전의 원동력이다.
신뢰가 넘치는 사회는 발전에 있어서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되죠.
반면 정부와 국민, 기업과 소비자, 개인대 개인 간의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떤 사안이라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소모됩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정(情) 네트워크에 익숙했기 때문에 신뢰 부족 현상에 대한 반응이 남다르죠.
최근 20여 년간 민주화와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인들은 전통적인 정네트워크가 무너지며 신뢰의 고갈을 경험했습니다.
때문에 신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에서 신뢰자본의 가치가 막대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물질적 풍요가 늘어날수록 사회 발전의 동력이 자원이나 자본, 인재 등의 분야에서 사회 전체의 활력, 
혹은 사회적 자본의 힘이 되고 있는 것이 신뢰자본 메가트렌드입니다.
그런데 세계의 변화 방향과 한국의 현재가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영역이 
신뢰자본 메가트렌드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컨대 디지털화나 글로벌화와 같은 중요한 변화의 핵심적 발전 방향이 ‘연결’인데 
구성원간의 신뢰가 없는 조직과 사회는 이런 연결 능력을 약화시키는 큰 장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집단이기주의 행동을 부추기는 미디어나 권력 엘리트들은 
한국의 잠재적 성장성을 계속 갉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미투가 미디어나 권력엘리트들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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