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가벼운 아재개그로 이번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재미보다는 썰렁합니다~
'라디오 DJ들이 싫어하는 연예인은?'(아래 빈 공간을 긁어주세요^^)
정답은 바로 '노사연'(노(No)사연-사연이 없기 때문에 라디오 DJ들이 싫어한다고 합니다.)
꽤 썰렁하지요? 실제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사연이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자기의 사연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가 대표적이지요. 저도 제 군대 생활이 제일 힘들었다고 느끼니까요. 사연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직장에서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4월이 되면 주변의 직장 동료, 저희 반의 아이들 등 주변 사람들이 눈에 하나 둘씩 점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른, 아이 막론하고 모두가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이 있더라고요.
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이 생길까요? 이에 대한 대답 일화가 바로 '새옹지마'의 이야기지 않을까 합니다. 새옹지마는 말그대로 '塞翁之馬-새옹(변방의 노인)의 말'과 관련된 이야기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에 북쪽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그를 '변방의 노인(塞翁, 새옹)'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그 노인의 말 한 마리가 도망쳐서 흉노 땅으로 가 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와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아이구, 안타깝습니다. 큰 재산을 잃으셨네요.”
그러자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게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어찌 알겠소?”
며칠 뒤, 놀랍게도 도망갔던 말이 더 좋은 말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축하하며 말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큰 복을 얻으셨군요!”
그러자 노인은 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게 복인지, 화인지 어찌 알겠소?”
그 후, 노인의 아들이 새로 들어온 좋은 말에 올라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이런 불행이 또 있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다시 차분하게 대답했습니다.
“이게 화인지, 복인지 어찌 알겠소?”
얼마 지나지 않아 흉노족이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젊은이들이 모두 군대에 끌려가 목숨을 잃었지만, 다리가 부러진 노인의 아들은 징집을 피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에서 오르막을 겪기도, 내리막을 겪기도 합니다. 다만 그 상황 속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마음가짐으로 초연하게 잘 버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눠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저희가 추가적으로 함께 나누어볼 이야기는 '부러움', '질투', '열등감', '우월감'이라는 단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부러움과 질투는 인간의 본성 중의 하나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사람들은 자기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부러움' 또는 '질투'를 느낍니다. 그와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지요. 반대로 자기가 남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외모, 성격, 재산, 명예, 건강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하고 이를 통해 위와 같은 감정이 마음 속에서 스멀스멀 생겨나지요. 이런 감정들이 마음 속에 있으면 인간관계를 맺을 때에도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자, 3가지 문장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남과 비교를 통해 부러움, 질투, 열등감, 우월감이 생긴다.
이러한 비교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건강한 인간관계가 아니다.
이 3가지 문장으로부터 최종적으로는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까요? 우선 인간관계를 맺을 때에는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러움, 질투, 열등감, 우월감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맺게 되면 그 관계가 건강하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인간관계는 오래가지 않지요.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 부러워 보여도 자녀 간의 관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족끼리 화목해보여도 돈 문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 사람들도 있기에 마냥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저 사람이나 나나 다 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리 잘나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연민의 감정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또, 나 또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더 당당하게 그리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외부 조건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을 가져보신다면 더 멋진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인간관계 방정식: 모든 사람은 다 똑같다. 당당한 마음가짐 그리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인간관계를 맺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