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찾을 때 이상하게 안심이 됐다.
도움을 요청받거나, 의지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을 때.
그때 비로소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대로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날은 이상하게 공허했다.
딱히 나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사람 같은 느낌.
나는 오랫동안 이것이 내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타인을 돕는 것이 좋아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보람 있어서.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진심으로 돕고 싶어서 돕는 걸까, 아니면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내가 괜찮아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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