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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레미 Sep 14. 2024

교사로서
내가 나를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

1. 교사로서의 정체성 갈등  

    "교사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교사라는 직업이 많은 기대와 편견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교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평가될 수 있다는 부담감, 그래서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숨기고 싶었던 적도 많았어요."  

2. MZ 세대 교사들의 변화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MZ 세대 선생님들은 SNS를 통해 교사로서의 삶을 더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데 거리낌이 없더라고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사로서의 일상과 생각을 드러내며, 그것이 하나의 자기표현이자 소통의 장이 된 것 같아요."  

3. 내 글쓰기에 대한 고민  

    "저도 그들을 보면서 '나도 글을 쓰고 싶고, 그 글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하지만, 교사로서의 나와 개인적인 나를 구분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이 때로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교사라는 역할과 제 삶의 일상적인 부분을 함께 나누기엔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몇 년간 블로그를 시작했다가도 멈추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어요."  

4. 변화의 시작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요. 오늘은 제 블로그 제목도 바꾸었고, 글을 쓰는 방식도 조금씩 바꾸어 보려고 해요. 교사로서의 삶과 나다운 삶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로서의 경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그것이 나다운 삶을 찾는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5. 새로운 출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어쩌면 저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더 솔직하게, 더 나답게, 그리고 더 꾸준하게 글을 써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교사로서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나 자신을 온전히 담은 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블로그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교사정체성 #글쓰기고민 #번아웃극복 #성장하는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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