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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레미 Sep 28. 2024

부모도 매일 성장한다.

오늘은 우리가 주연이다. 학부모예술제이야기


오늘은 학부모 예술제가 있었다. 나는 두 달 동안 준비한 '흥잇다' 동아리로 장구 공연을 했다. 어떤 아버지는 대학 시절 이후 20년 만에 다시 기타를 잡으셨다. 연두네 삼남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리코더 공연에 참여했다. 선생님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멋진 합창을 선보여 주셨다.


어느 학년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누군가는 무대에서, 누군가는 객석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평소에 부모는 아이들의 조연이다. 

연습 때는 운전을 해주고, 무대에서는 박수를 쳐주며 응원한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주연이었다.


아이들이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착하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걸 오늘 새삼 느꼈다. 


부모는 삶으로 보여주는 존재다.


부모도 매일 성장한다. 

아이들 덕분에, 함께 나아가는 우리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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