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낸 진부하지만 확실한 방법
오늘은 '진부하지만 확실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입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살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뺄 수 있나요?", "어떤 방법이 가장 쉽나요?"라는 질문에
살을 빼려고 하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이렇게 대답해 드립니다.
저는 6월 동안 10kg을 감량했습니다.
7월 말인 지금까지 2kg 더 감량했습니다.
지금부터 단도직입적으로 그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다이어트라는 것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고 매일 조금씩 움직여라.'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식사>
저는 아침을 안 먹습니다.
점심은 2인분 먹는 걸 1.5인분 정도로 줄였고,
저녁은 1인분 먹는 걸 0.8인분 정로 줄여서 먹었습니다.
(밥을 줄일 땐 원래 먹던 만큼에서 한두 숟가락 덜어냅니다.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식사량을 줄여갑니다.)
메뉴는 아무거나 먹습니다. 단백질은 꼭 들어가야 해요(달걀, 아무 고기, 햄 등)
두 번째 <운동>
저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매일 밤 11시에 30분만 운동합니다.
운동은 달리기를 아주 천천히 합니다.(1km를 9분 안에 뛸 정도의 속도)
보통 하루에 2~3km 정도 달립니다. 많이 뛸 땐 5km까지 달리지만 한 달에 한두 번만 그렇게 뜁니다.
(운동은 본인이 가장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재미있는 운동이 없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 여러 가지 운동을 체험해 보세요.)
운동은 힘듭니다. 그래서 약한 강도로 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는 운동을 찾으셔야 합니다.(보통은 치료하면서 제가 성향이나 생활패턴을 파악해서 운동을 추천드리곤 합니다.)
정리하면,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메뉴는 자유롭게 드시되 평소 먹는 것보다 조금만 적게 드세요.
운동은 매일 하시되 아주 약한 강도로 진행하세요.(못하는 날은 휴가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쉬세요.)
저도 운동을 못하는 날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운동하다보면 운동에 흥미가 생깁니다.
그러면 다음날, 그다음 날이라도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식사나 운동방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지금 알려드린 내용을 큰 틀로 잡으시고 생활에 맞게 조정해 주세요.
우리는 살을 빼는 것이 목표이거나, 단기간에 그것을 이루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운동이든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살을 빼는 것이 아닌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으세요.
진부하지만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하게 살을 빼고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