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듣고 싶은 밤

by 노푸름

조용히 있고 싶지만

혼자 있는 조용한 집은 무서워

불을 끄진 못해


목소리와 피아노 소리만 담긴

노래를 좋아해

그 선율과 음색만을 느끼고 싶어


나만의 오리지널은 무엇일까 생각해

일단은 내 의도대로 나오는 게 목표구만

오리지널은 무슨 오리지널

신물 섞인 조소를 보내


조금 더 특별해지고 싶어


가장 무서운 게 있다면

할머니가 갑자기 내 곁을 떠난다는 것과

내가 지극히 평범하다는 사실일 거야


그럴 일 없다는 말


그 누구도 말해줄 수 없다는 거

그 누구도 말해줄 필요 없다는 거


알죠?

나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안 된다는 걸


참 도움 안되는 글이었죠


밤이네요

깊고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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