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닮은 비

by 노푸름

함께 걷던 푸른 새벽 그 길

안개에 껴있는 엷은 비냄새

그것과 어우러진

온화한 당신 냄새


촉촉하고 과묵하고

조금은 차가운 너는

나를 일렁인다


그런 너와 닮았던 비


당신과 지새우던 새벽 그 길

서로를 알아가기 딱 좋던

그 시간들


정말 존재했던 시간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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