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소리가 크지 않아도 우리는 말해야 한다.
당신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에게 목소리가 있다는 것.
힘을 낼 수 있다는 것
그것만 알려줘요.
작은 목소리 하나 숨죽인다고,
한 번 소리내서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냐고요.
네
달라지지 않습니다.
목소리 하나로는 택도 없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달라지지 않는 다는 건,
변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변할 순 없어도, 지킬 순 있습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것들,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냄으로써
우리 것을 지킬 수 있어요.
힘이 있는 자만 소리를 내서는 안됩니다.
힘이 없는 자도 소리를 내야 합니다.
침묵이 초래한 결과는
소리를 내지 않은 자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건
불의에 찬성한다는 의미니까요.
많이 무섭습니다.
힘이 있는 사람일수록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목소리와 단어에서 전해지는 파급력은
대단하니까요.
우리는 그다지 타격이 크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뭉쳐지기도 쉽죠.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뭉쳐지게 해야 합니다.
살아있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겁만 먹고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
힘있는 자의 목소리보다
차라리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없는 자의 목소리가
더 우렁찹니다.
내가 목소리를 냄으로써
나를 힘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음으로써
나를 힘없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목소리를 내주세요.
전투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작게나마
나긋하게 너그럽게
목소리를 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