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te

엄마의 구성진 트로트

by 노푸름


우리 엄마 노래 하난

기깔나게 잘 불렀는데

그치?


삼촌들도 노래방에서

엄마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면

한마디씩 했잖아


우리 누나는 가수를 했어야 했는데,

라고


그리곤 말끝을 흐렸지


엄만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부르는데

왜 내 마음이 그을었을까


엄마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왜 슬펐을까


엄마의 구성진 트로트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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