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노래 하난
기깔나게 잘 불렀는데
그치?
삼촌들도 노래방에서
엄마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면
한마디씩 했잖아
우리 누나는 가수를 했어야 했는데,
라고
그리곤 말끝을 흐렸지
엄만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부르는데
왜 내 마음이 그을었을까
엄마는 노래방에서
왜 슬펐을까
엄마의 구성진 트로트가
듣고 싶다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