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에워싸고 있는 후회
내 몸 정 가운데에
꽂힌 화살 같은 번민들
그 시간 속에서
너 자신만은
의심하지 말아
너는 남들이 생각하는
그런 흔한 아이가 아니니까
너만은 알잖아
너는 이 악물고
달릴 수 있는 아이야
너는 눈물을
닦을 수 있는 아이야
웃을 수 있단다
누구보다 밝게
세상에 보여줘
너의 값비싼
미소를
의심을 멈추고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매
그리고
너를 향해
달려가
쿵쾅대는 심장 소리가
의심이라는 잡음을
덮을 수 있게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