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te

내 마음을 보는 눈

by 노푸름

세상 사람들은 말하죠

색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그런 시각 가져 뭐하나,

그저 일할 때나 쓰겠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 마음이 힘들어지니

그 색다른 시각이 필요하더라고요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했는데

색다른 시각으로 그것을 보니

그건 상처가 아니라

그저 생각 없이 휘두른

무의미한 행동이었어요


설령 내게 상처를 주려 했던 말이라도

색다른 시각으로 그 말을 들어보면

오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게 꼭 필요한 말일 수도 있고

굳이 상처 받을 가치도 없는 말도 있구요


내 마음은 싱크대 같기도 해요

어떤 말이 흘러 들어왔을 때

음식물 채수 구멍으로 빠지는 지

더러움을 씻어 내는지

그건 내가 정하기 나름이었어요.


아무도 내게 상처주지 않을 수 없어요

상대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내게 상처를 줄 때도 많이 봐 왔거든요


우린 그런 세상에 살고 있어요

서로가 의도치 않든

의도했든

늘 상처는 괴롭고 두렵죠


매일 도망가는 데

이골이 났거든요

이젠 그만 할래요

그만 상처 받을래요


상처 때문에 뒷걸음질 치고

말 한마디에 삶이 곪아 버리고

가야할 길을 되돌아 가다보면

내가 가야할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길을 잃은 지금

나는 이런 마음이 들어요

이제 무서워서 되돌아가지 말자고요

핑계대며 돌아가지 말자고요


사람의 말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내 마음은 내가 통제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상처 받지 말아요

바르게 받아들이고

괜찮다고 말해줘요


당신의 삶을 가는 게

당신이 이기는 거니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