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te

가는 손목에 사랑을 담아

by 노푸름


가는 손목에 사랑을 담아

포닥포닥


가슴팍에 닿는 다정한 진동
그대 등에
손바닥을 얹었다 뗐다


가만가만 토닥이면
그대 피곤함이 곤히 눈을 감는다


잠든 숨소리에
이제 됐구나 싶어

손을 떼면
눈을 부릅 뜨며 일어나는 모습이
마치 엄마가 사라질까 두려운 아기 사슴같아


더 토닥여 달라고

부비적 거리며 품 안으로 파고든다


조금 더 자도 괜찮겠지

초침이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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