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박질

저 높은 하늘을 날고 있던 마음이 곤두박질 칠 때

by 노푸름

높게 떠올라

광활한 하늘을 날고 있던 사랑이

빠르게 곤두박질한다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새도 없이
그대로 아스팔트에 떨어져

날개는 부러져있었고
부러진 날개를 부여잡고
푸드덕 거려봐도

날 수 없었다


부러진 날개 사이엔

퍼런 피가 흐르고

그렇게 나는 날기를 포기했다

왜 나를 날게 하셨는지
왜 나를 추락하게 하셨는지
왜 나에게 다시 날 기회를 주지 않으셨는지


들어줄 이는 높은 저 하늘에 있고
나는 미천한 땅보다 더 깊은 곳으로

추락했다

원망, 그 사랑의 말

너로인해 찬란하게 빛나던

청춘의 날, 그 날을 향한 그리움은

나의 천진난만한 행복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마냥 즐거웠던 날이건만
돌이켜보면 늘 말못할 슬픔이 겹쳐


미련은 깊어만 가고
나의 연약한 가슴을 더욱 옥죄어 온다

여물때로 여문 슬픔이

터질 것 같은 순간


눈물 말고는

필요한 것이 없어 보여


돌아올까

너는 돌아올까


저 하늘을 너와 날고 싶어

나의 날개를 다시 돋게 해줄 사람


나의 다친 날개를 봐줘

그리곤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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