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at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푸름 Feb 18. 2022

끝나기 마련이야

너의 숨을 무겁게 하는

걱정과 신음


그 옛날

뼈저리게 진통했던 순간을

다시 맞게 될까

밤을 꼬박 지새워


지난 날의 나는

인내하라고

꾹 참으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지난 날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나는 이렇게 말했어

"나갈 수 있어."

"터널은 끝나기 마련이야."


그래

나갈 수 있고

끝나는  고 있어

그것만 알면 돼


이 터널 끝까지

내가 가야할 이라면

제로백도 거뜬해


곧 끝나니까

빨갛게 충혈된

너의 걱정을 쉬게 해주렴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의 효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