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의 숨을 무겁게 하는
걱정과 신음
그 옛날
뼈저리게 진통했던 순간을
다시 맞게 될까
밤을 꼬박 지새워
지난 날의 나는
인내하라고
꾹 참으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지난 날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나는 이렇게 말했어
"나갈 수 있어."
"터널은 끝나기 마련이야."
그래
나갈 수 있고
끝나는 거 알고 있어
그것만 알면 돼
이 터널 끝까지
내가 가야할 곳이라면
제로백도 거뜬해
곧 끝나니까
빨갛게 충혈된
너의 걱정을 쉬게 해주렴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