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날만큼

너와 함께이던 그때의 내가 질투가 나

by 노푸름

비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와

메말랐던 나의 마음을

적셔준 그대


함께 흘린 시련은

바다를 이루고


그 바다 속

세찬 파도에

지친 몸을 맡긴다


통한뿐인 삶

너라는

평온을 찾아

잠시나마 쉴 수 있었어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우리였던 세계


누구보다 행복을 음미하던

과거의 나


얼마나 소중했는지

얼마나 아까운지

이젠

질투가 나


그때 마음껏 행복을 누리던

내가 질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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