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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BLY Jun 07. 2022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았어요

탈랜트 매니저 서륜의「자기경영노트」 독후감

퍼블리의 신규 입사자는 온보딩 기간 중 2권의 책을 필수로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야 합니다. 한 권은 「자기경영노트」이고, 한 권은 「규칙 없음」입니다.


「자기경영노트」설명 보러 가기

「규칙 없음」설명 보러 가기


퍼블리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태도의 맥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선별했는데요. 2권의 책을 읽고서 신규 입사자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독후감을 통해 팀에 공유해 주면, 매니저와 기존 팀원들도 독후감을 읽음으로써 신규 입사자의 스타일과 생각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간의 초반 싱크를 맞추는데 굉장히 중요한 장치로써, 온보딩 기간 중 독후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배경 속에서 독후감을 작성하다보니, 다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정말 솔직하게 공유하는 글들이 팀 내부에 많이 쌓이고 있는데요. 일하는 사람이자 팀 플레이어로서의 인사이트들이 많이 담겨 있어, 퍼블리 팀원들이 쓴 독후감이 팀 외부의 많은 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브런치를 통해 공유합니다!



오늘 공유해 드릴 독후감은 탈랜트 매니저(Talent Manager) 서륜의 「자기경영노트」 독후감입니다.

서륜 커리어리 프로필 바로가기




퍼블리 입사 후 약 2달간 가장 많이 한 고민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였다. 지난 인턴 경험에서처럼 일을 받는 대로 처리하고, 늘 머릿속은 복잡하며, 그러다 하나라도 놓치는 일이 생기면 벌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허겁지겁 일을 해치우는 행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피터 드러커는「자기경영노트」에서 지식 노동자들이 '올바른 일을 완수하는 능력', 즉 '목표 달성 능력'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안에서 내가 줄곧 고민해왔던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열심히 실천에 옮기고 있던 것은 ‘시간 관리’과 ‘우선순위 관리’였다. 매일 아침 다이어리에 to do list를 적고, 구글 캘린더에서 그 일을 언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를 예측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사실 우선순위 관리는 여전히 알아가는 중이다.)

「자기경영노트」에서도 시간 관리와 우선순위 관리를 목표 달성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언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괜한 안도감이 들었다. 다만, 정말로 목표 달성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외에 더 많은 고민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고민과 실천들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1) 나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야 한다.


나는 목표를 설정할 때 반드시 '내 능력' 안에서 설정하려 노력한다. 여기서 관건은 '내 능력을 어떤 기준으로 설정하느냐'인데, 나는 '과거에 같은 경험을 했는가'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A라는 업무가 주어지면 과거에 A업무를 경험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똑같지는 않지만 결이 비슷한 업무를 해보았다고 하더라도 늘 자신을 의심부터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습관적 불안’이 지금까지 내가 어떤 성장을 하게 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얻었지만, 우선순위가 낮은 일도 질질 끌게 만들고 결론적으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었다.
 고질적인 습관적 불안을 고치고 능력의 범위를 넓혀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2)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꾸준하게 파악해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앞서 말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일 수 있는데, 아직 신입인지라 스스로가 어떤 업무적인 강점을 가졌는지 잘 모른다. 지금 하는 일이 잘 맞는 것 같긴 한데 “어떤 부분에서 잘 맞나요?”라는 물음에는 “음... 뿌듯하고... 재밌어요...”라는 모호한 대답만 했던 것 같다.

모르겠으면 물어보자!


결국 “저 칭찬해주세요!”라는 말이 되기 때문에 좀 부끄럽긴 하다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매니저와의 1:1 미팅에서 열심히 물어보자. 나의 업무적 강점을 명확히 알고 이를 내 잠재 능력 범위에 포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3)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서두에서 말했듯 나는 '어떻게 일의 우선순위를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내가 갖고 있던 치명적인 약점은 ‘현재’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경영노트」에서는 우선순위가 유동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나는 이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새로 들어온 업무는 늘 차순위로 미뤘고, 앞서 언급했던 '습관적 불안'이 더욱 극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하고 있던 일에 연연해하기보다 지금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을 모르겠다면, 이것도 일대일 미팅을 통해 물어보자! 


사실 이 세 가지 다짐들이 글 서두에서 말한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제공해 주진 않는다. 올바른 일을 완수하는 능력이란 결국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얻어야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다짐들을 시작으로 목표 달성 능력을 빠르게 향상하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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