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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BLY Apr 21. 2022

2022년 4월 퍼블리 업데이트

앞으로 매달 빠르게 성장하는 퍼블리 소식을 CEO가 직접 알려 드려요!

MZ세대 커리어 문제를 기술로 혁신하는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 매달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소식을 팀 안에서는 활발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는데.. 외부에는 알린 적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퍼블리, 참 빨리 크고 있는데 어떻게 빨리 크고 있는지 설명할 방법이 없네..' 고민하다가 <퍼블리 업데이트>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매달 CEO 소령이 직접, 빠르게 성장 중인 퍼블리의 소식을 매달 영상으로 전해 드립니다! 2022년 4월의 퍼블리 업데이트 영상을 한 번 함께 볼까요?


https://youtu.be/dU887POix8I


<퍼블리 업데이트>는 브런치에도 속기록을 함께 업로드해드립니다. 하지만 소령이 직접 준비한 자료와 함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유투브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여 주세요! (좋댓구알도 함께 부탁 드려요 ㅎㅎ)




안녕하세요.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의 CEO 박소령입니다. 올해 4월에 퍼블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업데이트를 드리려고 하고요. 덧붙여서 제가 4월에 했던 생각들도 추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하는 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올해 4월의 퍼블리 업데이트 소식은 한줄로 요약하자면, '마이 브랜딩 페이지'라는 것을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이걸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소개를 하기 앞서, 책 한 권을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고요. 일본의 소설가이자 에세이도 같이 쓰는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퍼블리를 시작하기 전에 읽었었고요. 엄청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책인데, 그중에 제가 좋아했던 문장을 좀 가져와봤습니다.


한 명의 인간은 '나눌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복수로 나눌 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하나의 '진정한 나', 수미일관된 '흔들리지 않는' 본래의 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78-79p
누구를 어떻게 사귀느냐에 따라 당신 안의 분인 구성 비율이 변화한다. 그 총체가 당신의 개성이 된다. 10년 전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이 다르다면, 그 까닭은 교제하는 사람이 바뀌고 읽는 책이나 사는 장소가 바뀌어서 분인의 구성 비율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122p



이 책을 이번에 다시 읽어보면서 이런 생각들을 좀 해보게 되었어요. 사실 나라는 사람 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그 중에 '일하는 나'라는 것도 되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죠. 근데 그 '일하는 나'라는 것을 사실 나 혼자만 알고 있어서는 힘이 약하다는 거예요. 내가 일하면서 배웠던 것들, 깨우친 것들, 이런 것들을 더 공개적으로 누군가와 나눌 때 훨씬 더 힘이 세지고 또 그것 때문에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람들이나 완전히 생각하지 못했던 기회들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지난 퍼블리를 만들어온 7년 동안 굉장히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일하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이력서라는 포맷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다들 잘 아시다시피 더 이상 이력서라는 것은 요즘 시대의 '나'라는 사람, 요즘 시대의 '일하는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기에는 참 올드한 포맷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하는 나'라는 사람을 한 군데 잘 정리할 수도 있고 누군가랑 연결되거나 공유될 기회를 얻는 목적으로 편리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만든 '마이 브랜딩 페이지'라는 솔루션은 기존의 이력서가 표현하지 못하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훨씬 더 쉽고, 재미있고,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봐도 "아, 이거 되게 매력적이고 세련됐네"라는 느낌을 한 번에 드릴 수 있게끔 편리한 솔루션을 저희가 이번에 만들었어요. 



마이 브랜딩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 드리면, PDF보다 세련되고 노션보다 간편하게 세상에 하나뿐인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만드실 수 있는 그런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마이 브랜딩 페이지'고요.


요즘은 노 코드라는 것도 엄청 유행이잖아요. 내가 직접 디자인을 하지 않아도, 코딩을 직접 배우지 않아도, 나의 일하는 자아의 내용만 잘 가지고 계시면 템플릿을 하나 하나 채워 나갔을 때 한 번에 완성되는 포트폴리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트폴리오가 여러분이 원하는 URL로까지 연결됩니다. 그래서 지금 빨리 '마이 브랜딩 페이지'에 가입하실 수록 내가 원하는 나의 ID,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이름이나 개성이 담긴 링크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들어가서 만드시면 원하는 주소를 선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이 브랜딩 페이지, 나만의 URL 선점하러 바로가기

https://portfolio.careerly.co.kr/



4월에 소령이 한 생각

지난 한 달 동안 저에게 영감을 준 문장을 잠깐 소개해드리면, 영화에서 문장을 좀 따왔어요. 저에게 20년 지기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그 친구가 얼마 전에 본인의 인생 영화가 '컨택트'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사실 이 영화를 옛날에 봤었는데 그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봤습니다. 이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 하이라이트가 나오죠. 주인공인 에이미 아담스가 이런 대사를 읊습니다.



당신의 전 생애를 다 볼 수 있다면 삶을 바꾸겠냐는 질문을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훨씬 더 이 문장에 대해서 공감을 많이 하시겠지만, 저는 이 문장을 이렇게 제 스스로에게 대입해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 2015년 4월 15일에
앞으로 7년 동안 펼쳐질
모든 일들을 다 아는 상황에서
나는 이 일을 하기로 선택했을까?

퍼블리는 2015년 4월 15일에 법인이 등록이 되었는데요. 만약에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7년 동안 이러이러한 일들이 펼쳐질 거야'라는 모든 것들을 누군가가 저에게 알려준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것을 다 아는 상황에서 나는 이 일을 하기로 선택을 했었을까? 이 질문을 저에게 던졌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영상을 찍고 있는 오늘이 퍼블리가 7년 째가 되는 그런 날입니다. 이 질문을 스스로 저에게 던져봤을 때, 저는 여전히 "Yes"라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희로애락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여전히 "Yes"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영화 속 원래 대사입니다.


당신의 전 생애를 다 볼 수 있다면, 삶을 바꾸겠어요?
(If you could see your whole life from start to finish,
would you change things?)


이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도 한 번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잠깐이나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5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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