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여행기 -5
에스토니아의 햇살이 밝았습니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수 많은 생일 축하 메세지가 와 있습니다.
혼자 여행하더라도 이렇게 축하를 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외롭지 않게 눈을 떳습니다.
생일이라고 여행을 멈출수는 없죠.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어젯밤 비가 내린 탓인지 쌀쌀하고 해는 구름 사이에 숨어있습니다.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광장에서 아침 식사를 할 장소를 찾아 다니다 한 레스토랑 앞에 멈췄습니다.
콧수염이 매력적인 아저씨가 나와서 미소 지으며 식사 하고 가라고 합니다. 못 이기는 척 끌려 들어왔습니다.
과연 아침은 무엇일까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라고 되어 있으며 호텔 조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골라서 아침부터 푸짐하게 먹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여러 호텔 조식으로 먹어본 경험이 있었는데 수수밥처럼 생긴 음식은 신기합니다.
한번도 한국을 벗어나서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맛은 마치 찹쌀밥 같습니다.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오돌토돌한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북유럽 명물인 청어도 먹어보았습니다.
청어를 절인 것 처럼 만들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습니다.
초밥으로 많이 먹는 전갱이 맛과 비슷했습니다.
더 먹고 가라는 아저씨의 제안에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아침도 먹었으니 계획대로 한 번 움직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