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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ding Oct 27. 2016

글로 읽는 이별노래#1

볼빨간 사춘기 - 나만 안 되는 연애

왠지 오늘따라 마음이 아픈지 했더니
오늘은 그대가 날 떠나가는 날이래요.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죠 날 사랑하긴 했는지
그랬다면 왜 날 안아줬는지 그렇게 이뻐했는지


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왠지 오늘만은 그렇게 보내기 싫은지
오늘은 그대와 나 마지막인가 봐요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아무 말도 못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시작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내게 말했었다면
그랬다면 나의 마음은 이렇게 굳게 닫혔을까요.



나만 이런 세상을 고 있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그대는 아무렇지 않겠죠.
Please come back to me
내 눈물로 더 이상 붙잡을 수는 없겠죠.
Yeah Oh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나는 사실 이성적인 게 참 싫어요.
그래서 우린 헤어져야만 했으니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도
매일 밤이 고통스럽겠죠.
그대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날 안아주지 않았을까요.



올해 5월부터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됐고,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됐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도, 이별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누구든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한 편의 시 같은 공감의 노래가 아닐까 싶어서 적어봤다. 이별노래라고 하지만 막상 글로 적어 읽어보면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 오늘의 글로 읽는 이별노래는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안 되는 연애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가사가 없을 정도로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했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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