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많은 이별의 이유들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이별의 이유
세상에는 많은 이별의 이유들이 있다. 자신마다 상황이 있고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너를 위한다는 말,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 내가 나쁘다는 말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나를 떠나곤 한다. 세상의 많은 이별의 이유들이 있고 각자 그렇게 자신만의 이별을 맞이한다. 그러면서 다시금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 이별이 이유들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이별의 이유, 어쩌면 세상 많은 이별의 이유는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요즘 너무 힘들어
직장에 다니고 일에 치이고, 그러다 보니 정신이 없어 챙겨줄 수 없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가족들 챙겨야 하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신경 쓸 여유도 안 난다. 요즘 만나면 힘든 모습만 보이고 피곤하다는 말이 많이 늘었다. 항상 바쁜 걸 이해해줬고 이번에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마음만 지쳐가고 그 사람을 만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요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싸움만 많아지고 그 사람을 만나도 즐겁지가 않고 피로만 계속 쌓일 뿐이다. 나 때문에 계속 싸우기만 하고 그 사람이 힘들어하는 거 같다. 어쩌면 그냥 우리 이렇게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그 사람에게 헤어지 가고 말한다.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한다. 일이 너무 바쁘고 이제는 더 이상 신경 써주지 못한다고 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극복하길 바랬기에 뭐든 의지할 일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사랑하면 힘들수록 곁에 있어야 한다 생각했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의 짐을 덜어줄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억울하기도, 그리고 그 사람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결국 그 사람이 힘들다 하기에 이별을 받아들이고 헤어지게 됐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요즘 들어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 싶다. 그 사람을 만나도 별로 즐겁지 않고 그냥 매일 똑같은 일상인 거 같다. 어쩌면 취업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주변 환경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도 특별히 해결되는 것도 없고 만나고 싶지도 않다. 그냥 집에서 놀고 싶고 친구들 만나서 술이나 먹고 싶다. 의욕이 없어서 그런 건지 권태기가 온 건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진다. 결국 그녀에게 헤어지자 말한다. 그렇게 헤어졌지만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권태기가 온 건지 의욕이 없다고 한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말 못 할 일이 있는 건지 혼자만의 시간은 갖고 싶다고 한다. 혹시 큰일이 아닌가 싶어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힘들면 기대라고 말할 뿐이다. 무슨 일이든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힘이 되지 못하고 곁에 있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그렇게 조금씩 멀어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서로 지쳐가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
우린 잘 안 맞나 봐
요즘 들어 만나기만 하면 자주 싸우고 어쩌면 처음부터 우린 잘 안 맞는 게 아닐까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보다는 그 사람의 안 좋은 모습만 자꾸 보인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언제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든다. 결국 그 사람이 먼저 말을 꺼낸다. 이때다 싶어 그녀에게 헤어지자 말한다. 우린 서로 성격이 안 맞나 봐.
더 좋은 사람 만나
세상에는 참 많은 이별의 이유가 있는 거 같다. 일 때문에 바빠서 헤어지자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헤어지자고, 가족 문제로 헤어지자고, 마음이 안 맞는다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각기 다른 이유지만 나를 못 챙겨준다며 나를 위해서 헤어진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서로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고 기쁨과 아픔은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을 해왔는데 이제는 그것조차도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진짜 그 사람의 속 마음이 궁금하다. 지금껏 예쁜 사랑 잘해왔는데 왜 이제 와서 이렇게 헤어지자고 할까? 그 걱정이나 아픔 내가 해결해줄 순 없지만 내게 조금은 기대어줄 수 없던 걸까? 그렇게 헤어지고도 못해준 마음이 미안하고 이유도 모른 채 이별에 아파하기만 한다.
세상 많은 이별의 이유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많은 이별의 이유를 하나로 설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여태껏 내가 잘못했고, 그 사람이 힘든데 곁에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아파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게 아니었을까? 죽을병에 걸려서 헤어지자고 하는 게 아닌 이상 어쩌면 지금껏 해왔던 변명 속에 진심은 하나가 아니었을 까 싶다.
그냥 이젠 널 사랑하지 않아.
마지막은 좋게 끝내고 싶어서 끝까지 널 위한다는 말,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결국 나를 떠나보내고 내게 마음이 떠난 사람의 포장일 뿐이다. 모든 이별이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이별은 그랬었던 거 같다. 조금이라도 기분 나쁘지 않게 헤어지려고,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으려고. 혹은 그냥 네가 싫은데, 이제는 사랑하지 않는데 헤어질 변명이 필요했던지.
그런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헤어지고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다. 혹시나 힘든 일이 지나가면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혹시나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금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하면서. 그렇게 오지 않을 그 사람만 바라보며 혼자 아파한다. 그 사람은 싫어진 널 떠나보내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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