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계>
전의글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는 프로젝트 기획 설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느냐라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획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썼느냐가 아니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그 자체로 긍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저자의 요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훌륭한 기획은 탐구하고, 상상하고, 분석하고, 실험하고,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느림'은 올바른 기획의 자연스러운 산물이지,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훌륭한 기획이 무엇인지 먼저 명확히 안다면, 기획에 들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훌륭한 기획은 무엇일까?
"훌륭한 기획은 깊이 있고 폭넓은 질문을 던지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제기된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제대로 된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하는 것부터 프로젝트 기획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당연한 말인데, 우리는 종종 대답먼저 정해놓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서, 책을 쓰자! 그리고 어떤 책을 쓸 건지 어떻게 쓸 건지를 계획한다.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제대로 된 '질문'은 "당신이 이 프로젝트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이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일(그리고 시작부터 완료까지 이를 잊어버리지 않는 일)은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프로젝트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이게 너무 당연한 사실이어서 아마존, 애플같은 대기업들은 이미 이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프로젝트 자체를 목적으로 정의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심지어 제품도 만들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한다.
그러니 나 같은 일반인들은 프로젝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 망쳐버린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근데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는 눈앞에 놓여 있는 정보만이 사실이라고 매달리는 게 더 쉽고 자연스럽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놀라운 점은 난 이 내용과 비슷한 책을 읽었고 적용하려고 노력도 했었다는 점이다.
<기획은 2형식이다> 책이다. 이 책은 프로젝트 기획할 때 프로젝트를 왜 하려고 하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건지를 정의하는데 시간의 80%를 써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프로젝트 기획할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잘 되지는 않았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애초에 제대로 된 프로젝트 목적을 세우 지를 못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생각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맨 오른쪽 상자에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할지, 즉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하며, 생각 없이 세워서는 안 된다.
프로젝트의 목적 즉,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프로젝트 기획의 첫 시작이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프로세스는 <기획의 2형식이다> 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나중에 이 책도 정리해서 연결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