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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ina Aug 13. 2023

레드오션이라는 미국 영양제 구매대행업 시작하기

Reina의 사업일기 1

캐나다에서 생활한 지 6개월 차.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배우고 경험했던 모든 부분들을 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나눌 수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첫 번째 방법은 여기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과자, 영양제, 엽서, 여행지 가면 구매했던 기념품 등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물론 한국에서도 마음먹으면 직구도 할 수 있고 어떻게든 먹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부분은 이곳의 분위기 그리고 이곳에서 지금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생각, 감정들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  


동시에 한국에서는 Pulsup의 팀원이자 IAH(국제치유협회)의 일원으로서 '필라테스', '레이키', '아로마' 관련하여 확장하길 원했고 이곳에서 어떤 부분을 그려나갈 수 있을까? 를 알아보았다.

내가 하고 싶은 부분은 많았고 꿈은 컸다. 그렇게 내가 진정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무엇인지 이 부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나에게 끝없이 물어본 결과 '구매대행업'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이 업을 시작하면서 스스로를 테스트해보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에 있어서 첫 단계이고 이 부분을 나아가야 다음 단계가 있고 그다음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는 구매대행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나의 Blog 페이지를 개설하여 함께 운영해 나가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캐나다 관련 정보를 본격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가 되면 풀어보도록 하겠다.)


캐나다에서 한국 국내사업자를 내는 과정은 평탄하지 않았다. 사업자등록을 하기 위에 필요한 서류를 가족으로부터 전달받아야 했다. 사업자등록,  건강기능식품영업신고, 수입식품 등 인터넷구매대행업 영업등록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제 통신판매업이 처리완료되기까지만 기다리면 필요한 절차는 어느 정도 완료했다.


상품도 다양했고, 중국이라는 시장도 있었고, 유럽이라는 시장도 있어고 선택지는 많았다. 그중에서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레드오션이고 고인물의 대잔치라 불리는 미국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했다. 사실 내가 있는 곳이 미국과 가까운 캐나다니만큼 이곳의 시장을 바로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자.라는 마인드로 큰 고민하지 않고 시작했다.


서류를 기다리면서 일단 시작해 보자 하고 상품소싱을 하고 배송대행지를 알아보았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어떤 영양제부터 소싱할지 정리한 뒤, 하나를 정해 브랜드별로 정리해 보았다. 그렇게 네이버최저가와 내가 구매할 수 있는 최저가와 비교해 보았다. 와, 마진이 안 나오는데? 그렇게 몇 번을 엎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작한 지 2주일 만에 우당탕탕 상품등록을 드디어 마쳤다. 아니야, 이건 아닌 거 같아 하고 다시 엎었다. '닥등'이라는 말이 있다. 닥치고 상품 등록하기라고 인터넷으로 구매대행, 위탁판매하는 분들에게 유명한 말인데 일단 상품등록부터 하라는 말인데 그를 실천하려 했지만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이번에 건강기능식품 구매대행업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금지가 된 영양제들이 굉장히 많고 금지원료도 굉장히 많은데 그런 상품들이 인터넷에는 너무 당연하게 올라와있는 사실들을 발견했다. 뭐지? 분명 금지성분이 들어있는데? 심지어 구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이 직구를 하려는 이유, 그럼 국내에서 구매를 하는 이유, 국내제품과 해외제품에 대한 기준, 차이를 알아보고 수입금지의 이유와 원료성분, 사람들이 영양제를 살 때 고려해야할 부분, 국가마다의 차이 등 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여태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접하게 되었다.

건강과 관련한 부분을 일단 등록하지 못 하겠다. 천천히 가더라도 지금 잡아야 할 부분은 확실히 잡고 시작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건 아마 '물리치료사'였던,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며  나의 직업이 가졌던 성격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 시작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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