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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풍이 Oct 06. 2017

더이상 건설시대가 아니다

#5 건축이 바꾼다

○ 건축이 바꾼다 - 박인석 지음 / 마티

○ PPARK(퀸마마마켓, 3층)

○ (계속)


 작가는 책 가장 앞부분에 수치들을 제시하며 건축 규모가 토목의 3배라고 하였다. 토목이 건축보다 규모, 경제적인 면에서 크다고 생각하던 나로서는 충격적이었다. 각종 건설(토목,건축을 모두 이루는 말) 규제, 제도 등이 토목위주로 발전되고, 토목직 공무원을 더 많이 뽑음으로서 건축의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말한다. 고위공무원이 되기위해선 건축이 아닌 토목으로 시험을 봐야된다는 말을듣고 그저 토목에 눈이먼 나로서는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p60 건설 일용직 노동자

 충격적인 다른 나라의 건설 일용직 노동자 %수치이다. 우리나라는 76.4%이며, 이는 우리나라가 나아갈 건축시장의 방향성을 알려주고있다.

"일용직노동자들을 데이터화 하여, 같은가격에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할 수는 없을까"

p84 불량건축물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제3조 제1항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의 건축부흥은 70~90년대임을 감안하였을때 재건축(해야만하는) 부흥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40년된 노후 아파트가 나오는 그 시점을 대비해야할 것이다.

p98 공공건물

 ㅇㅇ시 ㅇㅇ구의 경찰서와 ㅁㅁ시 ㅁㅁ구의 경찰서는 똑같다. ㅇㅇ시 ㅇㅇ구의 우체국과 ㅁㅁ시 ㅁㅁ구의 우체국은 똑같다. 왜 그럴까? 소규모 건축물들은 전문적이지 않은 공무원에게 맡겨지고, 그들은 같은 옛 사례를 보고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제자리걸음을 한지 어연 30년이다.


 작가는 설계업체에 대해서 가격경쟁이 아닌, 실력경쟁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운에 맡겨지는)가격입찰제가 아닌 실력을 봐야된다고 강조한다. 이제 소규모 건축물에도 깨끗하고 깔끔한 시공사가 필요한 시점인듯 하다. 관례가아닌 시방서와 설계도면을 보고 건축주와 건축가가 원하는것을 1:1로 만들 수 있는 꼼꼼한 시공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반적인 저자의 주장

이 주장에 대하여 굉장히 공감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물론 능력이 안되는 과소비는 문제가 되지만 평균적인 시민의식이 올라가야 전체가 발전된다고 생각한다.

건축시장도 마찬가지다. 카페 진정성, 퀸마마마켓, 학동이디야커피랩, 성수의 카페들, 강남역투썸, 커피한약방, 커먼그라운드 등등.. 공간자체도 강점이 되는 건축시장이 되어야한다.

p235 내가 원하는 시공사

 저자는  건축공사에서 '감독=감리'가 된 현실을 탓하며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원하는 시공사는 건축주와 건축가의 의도를 아는 시공사이다. 설계도면을 보고 공간을 그리고 어느부분이 포인트인지 중요한점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콘크리트 이어붓는 줄눈이나, 매질을 맞추는 등 시공할때 신경써주어야할 부분을 써주고 "원래 이걸로 많이해요" 이딴소리는 집어치워야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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