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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풍이 Feb 18. 2022

8_코로나 1일차

22.02.18

코로나 1일차...

어제 목감기가 심해 신속항원검사를 맡았고, 저녁에 PCR을 받아 18일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스겟소리로 나는 코로나 안걸리네, 조금 쉬고 싶은데? 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걸려버렸으니 약간 당황스러운 마음이 든다. 


지금은 회사에서 외부랜선을 신청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아프면서 왜 일하냐 이지만, 인수인계도 못하고 갑자기 회사를 나와버리는 바람에 꼭 필요한 일만 재택으로 해서 카톡으로 전화로 처리하고 있다. 


1일차지만 벌써부터 느끼는건, 역시 회사는 나 없어도잘 돌아간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내가 없어도 2,3일만에 정상적으로 회사가 잘 돌아가는걸 보면, 회사에서 내가 하고있는 일이 맞는걸까 라는 생각도 든다. 또 동시에 월급쟁이로서의 안정감이란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걸 느끼고 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 일주일간의 집에서 어디를 못나가고 온전히 쉼을 할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직을 위해 쓰던 자기소개서 마무리, 아내와의 심도 깊은 대화, 못다한 부동산공부를 조금 더 할수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 


쉬는동안 브런치 일기를 많이 올릴것 같은데, 브런치를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좀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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