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온 미래를 읽고

by 멜리에스컬쳐클럽

먼저 온 미래를 읽고 있는데. AI가 휩쓸고 간 바둑계는 완전히 그전과 다르게 바뀌어 버렸다. 책은 단순히 AI가 가져온 부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변화의 양상을 보여준다. AI가 일단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인간은 결코 그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 그 순간 도태 되기 때문이다. 배에 구멍이 났는데. 언제까지 물을 퍼낼 수만은 없다. 변화의 시기가 오면, 내려 놓을 것은 내려놓고 변화를 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 AI와 인간 사이에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고, AI와 공존을 모색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 하지만 일의 주체가 AI가 될지도 모른다는 건 씁쓸하다. AI가 가져올 기술과 부의 독점 현상과 언론 통제와 인간 통제에 대한 이야기에서. AI가 인간의 고통을 모두 가져가버린다면 오히려 인간이 감당해야할 고통까지 사라짐으로서 인류는 더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책은 바둑계의 변화를 통해서 곧 닥쳐올 우리 사회의 AI와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몇년 사이 너무도 갑작스런 기술의 발전으로 아직 사회는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기술의 진보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발빠르게 준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평등하게 누리고, 기술 때문에 소외되거나 통제되는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합의와 제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기술을 인간으로서 더 바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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