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들을 읽고

윌리엄 트레버

by 멜리에스컬쳐클럽

장애인

장애인과 일을 맞은 폴란드인들 그와 함께 동거하는 마티나에 대한 이야기. 우울하고, 돌파구 없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돌파구 없는 삶에 몰린 소시민들의 삶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시선이 인상적이다. 장애인의 죽음에도 자신이 받을 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폴란드인이나. 마티나의 마음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다리아 카페에서

안드레아 카발리는 시인에게 부인을 빼앗긴 후 전쟁으로 페허가 된 유럽전역을 여행하며 여생을 보냈다. 그러던 중 영구에 다리아 카페를 차리고 부인을 기렸다. 그리고 두명의 여인들.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인과 친구를 배신한 여인. 남자의 죽음으로 그들은 다시 만난다. 카발리의 마음 속엔 무슨 변화가 있었던가. 한 때 우정이 전부이던 두 여인의 마음 속엔 그리고 그 후의 마음 속엔 무엇이 남았는가 생각하게 된다.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레이븐 스우드씨 붙잡기

어떤 소설들은 다시 읽게 된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이 그랬다. 처음엔 번역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다시 읽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신기하게도 이 소설들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곤했다. 지금 읽고 있는 윌리엄 트레버의 소설이 그렇다. 레이븐 스우드씨 붙잡기란 소설을 읽었다. 누군가를 속이려고 했다가. 그 사람의 진심을 알게되는 내용이다. 아마도 우린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지 않았을까.


크래스소프 부인

크래스소프 부인의 기구한 삶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우연히 그녀와 스쳐 갔던 애서리지라는 남자. 남펴의 죽음으로 이제 막 행복한 삶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수수께끼의 죽음을 당하고 만다. 애서리지는 한 때 인연이 될 수도 있었을 남자였지만, 그녀가 죽고 나서야. 안타깝게도 그녀를 관심에 두었다.



모르는 여자

해리엇은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젊은 여자 청소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일을 하다가 사라졌다. 어느 날 아들에게 그녀의 죽음을 알렸을 때. 그녀는 자신이 알고 싶지 않았던 비밀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녀의 죽음이 참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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