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놀이/얼굴거울놀이/스피드왕복달리기
두 번째 체육수업 시간이다. 몸풀기 체조를 하고 지난 시간에 얘기했던 체육수업 모토를 얘기한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 수업시간에 바르게 서있지 못하는 것도 정신이 몸을 지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엄하게 분위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설명한다. 세 가지 원칙도 다시 복습한다. 특별히 오늘은 두 번째 원칙 'Love yourself'에 대해 대화한다. '얼굴이 까맣다.', '키가 작다,' '얼굴이 크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너희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육부장을 앞으로 불러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긴 사람은 주인공이 되고 진 사람은 거울이 된다고 한다. 만약 내가 지면 체육부장이 하는 것을 내가 따라한다. 롤링을 추면 어설프지만 롤링 춤을 따라한다. 아이들이 신나게 웃는다. 짝과 함께 '주인공', '거울' 역할을 정해서 활동하도록 했다. 거울놀이 활동 후 '손바닥 거울놀이'를 했다. 이긴 사람은 손바닥을 상대방 얼굴 30cm 거리를 유지한다. 이긴 사람이 천천히 손바닥을 움직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손바닥을 열심히 따라간다. 이긴 사람이 너무 손바닥을 빨리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두 번쨰 활동으로 스피드 왕복달리기를 한다. 10m 거리에 콘을 두 개 세워놓고 왕복달리기 3회를 하도록 한다. 두 명이 달리는데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깨는 미션 활동이라고 말한다. 체육수업의 영역 중에 경쟁이 있지만 가능하면 다른 사람, 다른 팀과 경쟁 보다는 스스로 경쟁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활동을 많이 계획한다. 3회 왕복달리기를 20초 안에 성공하면 미션 완수라고 했다.
세 번쨰 활동으로 오늘의 메인 놀이 꼬리잡기를 한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꼬리를 잡는 놀이이다. 빨강 팀과 파랑 팀으로 나누어서 우선 조끼를 입도록 한다. 작년에 꼬리잡기 세트를 산 것을 활용해서 벨트를 하고 꼬리를 두 개씩 등에 붙이도록 한다. 놀이가 시작되고 꼬리 두 개를 모두 빼앗긴 친구들은 체육관 가장자리로 앉도록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상대편 꼬리 뺏은 갯수를 세도록 한다. 꼬리를 많이 뺏은 팀이 이기는 놀이이다. 시간이 남으면 꼬리잡기 놀이를 한 번 더한다.
마무리 활동으로 시간이 조금 더 남았으면 술래잡기 놀이를 한다. 두 명 희망자에게 조끼를 입도록 하고 1분 30초 동안 친구들을 잡도록 한다. 1분 30초 동안 모두 잡으면 술래가 이기고 한 명이라도 남으면 도망자가 이기는 간단한 놀이이다. 수업을 마치면서 모두 자리에 앉히고 오늘 체육 소감을 듣는다. 두 명에게 소감을 말하도록 한다. '뛰어다녀서 재미있었어요.' '꼬리잡기 할 때 잡힐까봐 긴장되었어요.' 간단하게 발표하지만 그래도 좋다. 체육수업이 끝나고 체육관을 나갈 때 모든 아이들이 땀을 흠뻑 흘리고 웃는 얼굴로 나가면 그것으로 됐다. 행복한 체육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