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도 블로그처럼 고품질, 저품질이 나뉘는 걸까?
브런치가 생겨난 초창기에 작가로 선정되어 여러 개의 글을 올렸고, 그러다 시간이 흐르니 점점 글을 안 올렸다. 간헐적으로 깊이가 없는 글을 몇 차례 올리다가, 최근에 네이버에 기고했었던 섹스칼럼을 브런치에 퍼 올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기분 탓인지, 내 브런치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적어졌다. 새 글을 올릴 때마다 어느 정도 새손님이 글을 읽으러 찾아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조회수가 통계 링크에도 잡히지 않을 만큼 저조하다.
내 브런치가 비활성화가 된 느낌이 든다. 브런치는 일반 블로그와 다른 형태일 거로 생각했지만, 블로그는 확인할 수 없는 차이지만 활성화, 비활성화로 나뉘어 품질의 등급이 있지 않은가? 브런치도 블로그처럼 그런 시스템이란 말인가?
아무튼, 내 브런치는 아주 옛날부터 구독자도 거의 늘지 않는다. 2천 명이 넘어간 뒤로는 거의 방치된 브런치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대로 나는 저품질의 브런치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 정답은 모른다. 카카오도 투명한 대답을 못 할 거 같다.
내가 브런치 비활성화라 생각한 이유는 또 있다. 검색엔진에서 특정 키워드들을 치면 다른 브런치는 뜨지만, 내 브런치는 안 뜬다. 제목과 본문을 보면 충분히 뜰 만한데 말이다. 그 키워드가 브런치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진짜 브런치도 블로그처럼 품질 등급이 있는 걸까?
정답은 모른다. 그러나 블로그로 바이럴마케팅을 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블로그처럼 활성화의 문제로 위에 뜨고, 안 뜨고의 문제와 유사하다고 느껴진다.
만약 내 가설이 맞다면, 비활성화된 브런치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까? 글을 너무 안 올리거나, 한꺼번에 수십 개의 글을 퍼 나르거나 하면 블로그의 경우 “사용을 안 하거나, 직접 쓴 글이 아닌 퍼온 글을 올렸다”고 판단한다고 업계에서는(?) 판단한다.
나는 블로그로 따지면 비활성화가 되는 최악의 행위를 브런치에서 했다.
1. 브런치에 글을 거의 안 올렸다.
2. 댓글 주고받기를 안 했다.
3. 한꺼번에 수십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4. 키워드를 신경쓰지 않고 글을 썼다.
5. 특정 대상이 두드러지는 제목 혹은 내용을 썼다.
그래서 혹시 내 브런치는 비활성화가 되어 많은 독자가 찾지 못하는 저 바닥으로 내팽겨쳐진 게 아닐까? 나만의 뇌피셜이지만... 내 브런치를 보는 사람이 적어지니 속상하다. 더 괜찮은 글을 올리면서 만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