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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현진 Jun 26. 2021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너무,너무,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고 늘 다짐을 하고 시작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사이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아홉 살 때부터 내가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닌데 어째서 아무 의미 없이 이렇게 계속 살아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어린이였는데, 삼십년을 견디며 살아왔으니 나름 최선을 다한 게 아닐까?

이제는 그만 열심히 살아도 될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리고 너무 열심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원래 성실한 인간인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또 열심히 해버리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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